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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이루다

"오지랖은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으로 치부되지만,
눈물 날 정도로 따뜻하고 고마운 순간이
바로 그 오지랖에서 찾아오기도 한다"

영화 <화차>, <신세계>, <변신>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고, 다수의 단편 영화를 연출하며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충무로의 신예 이루다 감독. 그런 그가 <백수아파트>로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에 나선다. 2020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탄탄한 스토리는 이루다 감독만의 기발하고 신선한 연출이 더해져 더욱 흥미진진하게 완성되었다. "대화를 정말 많이 했고, 서로 의지하며 작품을 만들어 나갔다"는 경수진 배우의 말처럼, 이루다 감독은 배우 및 제작진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나갔다. 김주령은 "이루다 감독님은 무궁무진한 이야기꾼이다. 변수가 생기더라도 항상 유연하게 대처해주시고, 감독으로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분이다"라며 만족스러웠던 작업 소감을 전해 그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각박해진 요즘 시대에 오지랖은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으로 치부되지만, 눈물 날 정도로 따뜻하고 고마운 어떤 순간이 바로 그 오지랖에서 찾아오기도 한다. 능동적인 오지라퍼 주인공이 삶의 질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씨들을 잠재우고, 나아가 선한 영향력으로 주변을 물들일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이루다 감독. 그는 동네의 민원을 나서서 처리하는 열혈 오지라퍼 주인공 거울과 그와 연대하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모습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유쾌하고도 따뜻하게 그려낸다. "자신의 열정이 향하는 곳이 누군가의 눈엔 매우 사소할지라도, 그 몰두로 일궈내는 성취감은 결코 사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출 의도를 밝힌 이루다 감독의 생기 넘치는 에너지로 그려낸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 <백수아파트>는 관객들을 또 한번 아파트 홀릭에 빠지게 만들 것이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