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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박훈정

"아름다운 섬에서 세상의 끝에 내몰려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파격적인 설정, 강렬한 스토리텔링으로 화제를 모은 <악마를 보았다>와 현실성과 영화적 재미를 동시에 갖춘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 받은 <부당거래>. 두 편의 시나리오를 집필해 주목받은 박훈정 감독은 2011년 첫 연출작 <혈투>를 거쳐 2012년 <신세계>로 한국 누아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다. 2018년에는 다섯 번째 연출작 <마녀>를 통해 한국영화에서 전에 없던 압도적인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은 물론 신선한 발상, 새로운 세계관의 스토리,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평과 흥행을 또 한번 이끌었다. 새로운 시선으로 자신만의 연출 문법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는 박훈정 감독이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극찬을 받은 <낙원의 밤>으로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기존 누아르의 공식을 깨는 캐릭터 변주와 아름답고 감성적인 공간, 그리고 한계에 몰린 캐릭터들의 서정적이고 처절한 이야기로 또 한 편의 독보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