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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김현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김현주 감독은 2003년 단편 애니메이션 <베개아기>, <우산과 미꾸라지>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시카고 국제 아동영화제, 뉴욕 국제 아동영화제 등 세계 주요 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으면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는 김현주 감독은 주인공 '현주리'의 성장을 다룬 연작 작품들을 꾸준히 작업하면서 영화 <달빛궁궐>을 10년간의 기획, 치밀한 취재 과정 끝에 완성하였다. "10년 전쯤, 창덕궁을 방문했을 때 궁궐을 제대로 보면서 이곳에서 왕실가족들이 살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며 창덕궁에 대한 남다른 경험과 애정을 밝힌 감독은 "마지막까지 왕실가족이 살았던 창덕궁 낙선재에서 한 소녀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작은 상상을 통해 영화 <달빛궁궐>을 시작하였다. '현주리', '매화부인', '원', '다람이' 등 주요 캐릭터뿐만 아니라 귀엽고 깜찍한 매화궁녀와 매화정령은 물론, 북악산을 다스리는 '백악산신', 남산을 다스리는 '목멱대왕'과 같이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산신들을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탄생시킨 김현주 감독은 궁궐에서 펼쳐지는 신선한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력으로 올 추석, 관객들에게 신비한 모험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