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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정초신

배우 이경영이 메가폰을 잡으며 김민종이 출연했던 액션 판타지 영화 <귀천도>와 박중훈과 이경영이 호흡을 맞추었던 코미디 영화 <할렐루야>의 프로듀서로 영화 인생을 시작한 정초신 감독은 이후 김상중, 윤다훈, 임창정, 박준규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총 출동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영화 <자카르타>를 통해 장편감독으로 데뷔, 영화감독으로서 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자카르타>는 은행을 털기 위해 각자 다른 목적으로 모인 세 팀의 강도들이 벌이는 범죄액션영화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매력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선사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영화감독으로서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한 정초신 감독은 성에 대한 사춘기 소년들의 발칙하고 솔직한 상상을 다룬 영화 <몽정기>를 연출하며 17억의 적은 예산으로 전국 관객 250만의 빅히트를 일궈내는 기염을 토해내며 흥행영화 감독 대열에 합류, 조인성과 김사랑 주연의 코미디 영화 <남남북녀>로 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여고생들의 은밀한 이야기를 능청스럽게 풀어낸 영화 <몽정기 2>를 탄생시키며 솔직하고 발랄한 남녀의 성(性)이야기를 코믹하고 대담하게 그려내면서 전 세대 관객들의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는 영화 제작뿐만이 아니라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어주기도 하였으며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등을 위임, 현재까지도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 그가 5년 만에 스크린을 통해 컴백을 알린 <미스체인지>는 정초신 감독 특유의 솔직함과 유쾌함이 녹아 들어간 작품으로 청춘남녀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 1962년생. 1989년 한양대 연극영화과 졸업.
- 1991년 NYU 영화매체학과 졸업. 1994년 USC 영화제작학과 졸업.
- 1999년~2001년 부천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역임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