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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이지원

"그동안 용기 내지 못한 분들도 주위에 손 내밀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쓰백>은 이지원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 보였던 이웃집 아이의 눈빛을 외면한 적이 있다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지원 감독은 세상을 등진 여자와 세상이 버린 아이의 만남을 통해 공감대를 자극하는 진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주변에 관심이 없었거나 용기 내지 못했던 사람들이 주위를 둘러보고, 지금도 어딘가에서 고통받고 있을 '지은' 같은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연출 의도를 전한 이지원 감독은 각기 다른 듯 닮은 사연을 가진 캐릭터와 현실감을 살린 연출로 세상 가장 외로운 이들의 뜨거운 만남을 희망적인 메시지로 풀어냈다. 이지원 감독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진 <미쓰백>은 깊은 울림과 진한 여운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