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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쫌 많은 까칠 대표, 장수 | 설경구

"남들보다 빨리 가는 거, 그거 내 스타일 맞아요"

<공공의 적>, <실미도>, <해운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살인자의 기억법> 등 수많은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해온 배우 설경구가 인생 반전 코미디 장르로 돌아왔다. 지난 2017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임시완과 범죄 액션물 브로맨스를 펼쳤다면 이번 영화 <퍼펙트맨>에서는 외모, 재산, 성격 등 달라도 너무 다른 건달 '영기' 역의 조진웅과 역대급 환장 케미를 보여준다. 두 달 시한부 인생의 몸이 불편한 캐릭터를 맡아 한정적인 자세와 미세한 움직임만이 허용되었던 그는 작은 눈빛 하나만으로도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해 한계 없는 명품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폼 쫌 잡는 꼴통 건달, 영기 | 조진웅

"똥 묻은 돈이라도 벌어가 퍼펙트하게 함 살아봐야 안 되겠나!"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흥행에 성공한 대세 배우 조진웅이 <퍼펙트맨>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코미디를 선보인다. <퍼펙트맨>의 '영기'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매력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인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 한 번도 똑같은 연기를 보여준 적이 없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 한탕을 꿈꾸는 폼 쫌 잡는 건달 '영기'로 변신,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힘 쫌 있는 조직 보스, 범도 | 허준호

"누가 니 행님이고, 대표님이라 못 부르나"

최근 영화 <국가부도의 날>의 소시민부터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의 희대의 연쇄살인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엔딩을 뒤엎는 반전 캐릭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배우 허준호가 <퍼펙트맨>에서 위압감 있는 조직 보스 '범도' 역을 맡아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다. 맨주먹 하나로 돈과 권력을 쌓은 후 이제는 건달이 아닌 사업가로서 활동하며 명예를 얻으려는 조직 보스의 이중적인 모습을 소화해낸 그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정 쫌 있는 순박 건달, 대국 | 진선규

"내는 끝까지 니 이름 안 팔았다. 내 멋있제?"

<범죄도시>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극악무도한 조선족 연기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진선규. <극한직업>으로 액션은 물론 코미디 장르까지 섭렵한 그는 천만 배우 대열에 오르는 등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무슨 역할이든 자기 것으로 소화해내는 만능 배우 진선규는 <퍼펙트맨>에서 정 있고 의리 넘치는 순박한 건달 '대국' 캐릭터로 20년 지기 친구 '영기' 역의 조진웅과 절친 케미를 선보인다.

각 쫌 잡는 변호사, 은하 | 김사랑

"왜 저런 사람을 수익자로 지정하려고 하세요?"

김사랑은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만능 엔터테이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배역을 가리지 않고 연기 내공을 쌓아온 그녀는 이번 영화 <퍼펙트맨>에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변호사 '은하' 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시크하면서도 솔직한 성격의 '은하' 캐릭터는 김사랑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