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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영화 <나탈리>와 <7광구>도 한국최초 3D영화라는 수식어를 달고 개봉했지만 참패를 면치 못했고,
이후 한국 3D영화시장은 정체기를 맞고 있다
할리우드는 3D 영화를 대거 선보이는 반면 한국 3D 영화는 극소수에 불과한 실정. 작년 3D영화 '7광구'가
흥행에 참패한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지만 3D영화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기술 및 산업적 격차도 우려된다.
영화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개봉하는 블록버스터급 할리우드 3D 영화는 약 20여편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한국영화계는 <7광구> 이후 3D 영화 제작이 주춤한 상황.
또한 영화 <나탈리>는 해외 스테레오 그래퍼가 3D를 담당한데다 기존 2D영화의 방식에 3D만을 접목하는
기술적 한계를 드러냈다는 영화계의 지적이 많았다. 또한 <7광구> 역시 실사 촬영 기술은 2D 기반이었으며
CG나 후반 편집으로 컨버팅 했기 때문에 완벽한 3D기술을 구사했다고 하기에는 영화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러한 한국영화계 현실에서 ㈜영진크리에이티브가 제작한 <만화방3D>는 국내 3D팀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3D리그장비를 이용해 컨버전스 방식으로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3D영화다. 또 이 영화는 에로 장르의 입체적인
요소를 최대한 살려내면서 3D의 미학을 활용하여 의상, 소품과 촬영기법 등에도 입체적인 요소를 고려하면서
제작했다.
㈜영진크리에이티브은 영화 <만화방 3D>를 통해 큰 욕심을 내기 보다 한국영화의 3D에 대한 계속된 도전과
기술력 노하우 형성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영진의 김성태 대표는 "부족한 가운데 시작한 영화 작업이었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국내 3D 기술력에
대한 현주소 확인과 3D 제작비의 노하우, 예산 절감 방안 등 큰 노하우를 갖게 되어 추후 영화 작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만화방 3D>는 영화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은 에로 장르에 판타지적 요소를 섞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어
눈과 귀를 뗄 수 없게 하는 스토리다. 배우 지망생 '소라'가 배우가 되기 위해 클럽M을 찾게 되고 클럽M에서
연기력을 습득한 뒤 코믹 사극영화에 출연하게 되는 액자식 구성이 독특하다.
영화 <만화방 3D>속의 코믹사극영화에서 만화방은 기존의 만화방이 아니라 조선시대 유학파 기생 '구자'가
운영하는 특별한 기생방이다. 술과 여색에 빠져 국정을 돌보지 않던 조선시대 어느 왕은 구자에게 반해 그녀를
따라다니게 된다. 왕 자리를 노리던 좌의정은 이런 왕의 빌미를 잡기 위해 왕을 탐문했으나 좌의정조차 기생
구자의 미모에 반하게 된다. 그러나 구자는 어린시절 자신을 강간한 사람이 좌의정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고
복수를 다짐하면서 이야기는 재미를 더해간다.
광주국제영화제(2011년 11월)에 초청되어 3D 기술력으로 호평받으며 3D 기술력은 인정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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