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마
 


2011, 드라마, 110분, 12세 관람가

제 작 : CINE ZOO, 더드림픽쳐스
제 작 : 엄주영 l 프로듀서 : 이민수
감 독 : 최익환 l 각 본 : 박정예
촬 영 : 김영민 l 조 명 : 이재혁
미 술 : 신성선 l 편 집 : 김상범
음 악 : 장영규 l 동시녹음 : 정 군
배 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more

2011년 6월 1일(수) 개봉
www.mama2011.co.kr

 

출 연
엄마. 동숙 :: 엄정화
아들. 원재 :: 이형석
엄마. 희경 :: 전수경
딸, 은성 :: 류현경
엄마, 옥주 :: 김해숙
아들, 승철 :: 유해진
첫사랑 : 장항선
길준 : 김진수
연두 : 이장경


= 시놉시스 =

- 태어나 처음 부른 이름... [마마]

세상에는 엄마 수만큼, 수 많은 드라마가 있다


천하무적 울 엄마! 이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
  야쿠르트를 배달하고, 오후에는 다른 집 청소까지 하는 사랑하는 우리 엄마. 걷지도 못하고 5년 밖에 못사는 병에 걸린 저에게 세계 여행을 시켜주겠다며 열심입니다. 그런 엄마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혼자 걷기 연습,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을 공부하는 것 정도입니다. 근데 엄마가 많이 아픈 것 같습니다. 하느님, 선생님. 제 심장을 드려도 좋아요. 우리 엄마 좀 살려주세요. 네?

징하고도 찡하다! 엄마야, 웬수야?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사람
  우리 엄마, 아니 장교수님은 대한민국 넘버 원 소프라노. 우아 떠는 엄마 뒤, 의상 보따리 들고 고군분투하는 영원한 시녀는 바로 나다. 학예회 때 유행가를 불렀다고 천박하다며 홱 돌아섰던 엄마. 열 받아 대학도 생략하고 천박하게 띠동갑 남자에게 시집가 애까지 바로 낳았다. 그런데 꿈이 대체 있긴 했냐고? 더는 못 참는다. 오디션 프로에 나가, 도도한 얼굴에 먹칠 한 번 해봐??

엄마 없인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살아만 있어도 고마운 사람
  유방암 통보를 받은 울 엄니. 수술을 언능 해야 할 텐데, 여자로서 가슴 한 짝 도려내는 건 못한다며 버티시는 구만. 게다가 뭐? 죽기 전에 첫사랑 덕수 씨를 한번 보고 잡다고? 개뼉다구 같은 아부지 만나 맞고만 산 울 엄니, 나가 뭔 일이 있어도 지켜 드릴 거구만. 영어 강사인줄 철석같이 믿는 엄니 몰래, 울 조직 아그들 풀어 그 놈의 첫사랑인지 뭐시긴지 서치 좀 해 봐야 쓰겄네!

 

 

감 독 : 최익환

전 세계적으로 '마마'는 만국 공통어 같은 말이다. 어느 나라의 언어에도 '엄마'라는 단어는 다 비슷한 발음이다. 아기들이 입을 뗐을 때 가장 발음하기 쉬운 소리가 '엄마'가 된다. 결국 사람이 태어나서 처음 배우는 말이 엄마인 거다. 엄마에 대한 수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왔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다시 신파로 흐르기도 쉬운 '엄마' 이야기를 하려는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지난 10년간을 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로 삶이 쿨하지 않았음에도 쿨한 것에 대한 강박이 있는 것 같다, 쿨한 만남과 쿨한 헤어짐… 내가 당면한 현실과는 너무나 다른 방향이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보다 나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찌질하기도 하고 울고 웃는 우리 삶의 이야기. <마마>의 다양한 엄마와 자식의 모습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본질적이고 촌스러울 수도 있는 존재인 엄마와 나의 드라마를 통해, 쿨하지 않은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 보고자 했다. 많은 엄마 영화들과 다를 수 있는 지점에 대한 고민 또한 많았다. 엄마이기에 가벼워서는 안 되고 깊이가 있으면서도, 또 누구에게나 있는 '엄마'이기에 공감과 재미도 놓치지 않고자 애썼다. 영화를 만드는 내내 "아 나는 우리 엄마한테 이렇게 못 했는데…"라는 생각을 했고 그로 인해 많은 것을 배운 영화였다. <마마>가 관객들에게도, 보고 나면 '우리 엄마'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고괴담>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본격적인 발을 디뎠다. 이후 도미하여 샌프란시스코에서 실험영화를 전공했다. 데뷔작은 한국 호러의 대표 시리즈 <여고괴담>의 네 번째 영화이자 시리즈 중 유일하게 귀신을 주인공으로 삼은 4편 <여고괴담 4: 목소리>다. 유학시절 실험음악 작업을 하면서 영감을 얻어 '소리'가 사라진다는 사실과 존재감을 결합시킨 영화였다. 두 번째 장편은 한국 최초의 실사 애니메이션인 <그녀는 예뻤다>로 배우들을 실사로 찍어 로토스코핑 기법으로 애니메이션화 하는 유례없는 시도였다. 장르적으로도 기법적으로도 공통의 키워드가 읽히지 않는 그의 필모그라피에 딱 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새로움'에 대한 관심이다. 그렇기에 누구에게나 있는 엄마에게로 눈을 돌린 우직한 소재의 신작 <마마>는 의외의 선택처럼 보인다. 하지만 '엄마' 만큼 장르적으로도 내러티브적으로도 많은 것을 내포한 막강한 소재가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그의 '새로움'에 대한 관심이 이 작품에서도 여전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흔히 보던 신파의 눈물 바람 일색의 '엄마'가 아니라 우리 삶 속의 엄마 이야기. 울고 웃는 코미디와 휴먼 감동 드라마, 공감의 드라마를 넘나드는 장르적 색채가 다 녹아있는 새로운 엄마 이야기 <마마>. '호기심'이 첫 번째 동기였지만 장르적 색채가 가장 앞 설 수밖에 없는 '호러'에서 조차 '사람의 마음'을 잊지 않고 가장 앞자리에 놓았던 감독 최익환의 엄마 이야기 <마마>이기에 코미디도 감동도 깊은 공감도 캐릭터의 진심과 사연에서 우러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하다. 물론 각기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은 결과로, 훌륭한 앙상블 캐릭터 드라마를 보는 재미에 대한 기대도 당연하다.

- 1970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졸업.
- 한국 영화아카데미 11기
- San Francisco Art Institute, Filmmaking MFA (2002)

[FILMOGRAPHY]

2011년 [마마] 감독
2009년 [황금시대] 공동연출
2008년 [그녀는 예뻤다] 감독
2005년 [여고괴담4:목소리] 감독 데뷔작
1998년 [여고괴담] 조감독
1997년 [모텔선인장] 후반작업 코디네이터
1996년 [세 친구] Kodak Coordinator

[단편]
1994년 [사랑] 16mm. 5min.
1994년 [하늘소리 땅 소리] 16mm. 15min.
1995년 [A Dream of Dream Box] video. 17min. animation.
1996년 [살아있다는 증거] 16mm. 14min.
2000년 [나는 왜 권투심판이 되려 하는가] 35mm. 18min.
2002년 [A True Memory] 16mm, b/w, 6'30", 실험영화, 인디포럼 2002 공식상영작

[저서]
<영화 후반 작업> (2004, 커뮤니케이션 북스)
<영화 변방에서 영화 만들기> (2000, 풀빛 미디어)

[강의] 한국 영화 아카데미 (2003 ~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