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들렌 Madeleine
 


2002, 드라마/로맨스, 118분
15세 관람가


제 작 : 프리시네마
공동제작 : 싸이더스 HQ
감 독 : 박광춘 l 각 본 : 설준석
촬 영 : 김영철 l 편 집 : 박곡지
음 악 : 미하엘 슈타우다허
주제가 : 슈가도넛
배 급 : 청어람㈜ ...more

2003년 1월 10일(금) 개봉
홈페이지 www.madeleine.co.kr


 

출 연
강지석 역 : 조인성
이희진 역 : 신민아
홍성혜 역 : 박정아
심만호 역 : 김수로
이유정 역 : 강래연
희진엄마 : 이미영
은철 : 최규환
준호 : 김성훈


= 시놉시스 =

- 한달 간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로 한 두 남녀의 솔직,담백 fine romance... <마들렌>


처음 알았다. 남자가 순수하다는 거
처음 알았다. 여자도 솔직하다는 거

"누가 결혼하재? 한 달만 사귀어 보자니까!"

 

소설가를 꿈꾸는 국문학도 지석. 아르바이트로 신문배달을 시작한다. 길게 자란 머리를 자르기 위해 찾아간 헤어샵. 매력적인 여자가 자신의 이름을 부른다. 다름아닌 중학교 동창 희진. 헤어 디자이너를 꿈꾸던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석 헤어 디자이너가 되어 있다. 당당하고 아름다운 그녀에게 지석은 호감을 느낀다. 희진 역시 때묻지 않고 순수한 그에게 끌리고. 몇 번의 우연한 만남이 이어지면서 둘은 가까워진다.

마침내 희진이 '한 달간의 연애'를 제안한다.

"한 달 전에는 누구도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지 않기!
한 달이 지나면 멋지게 헤어지기! 어때? 재미있겠지?"

당황하는 지석, 그런 그를 보며 달콤하게 미소짓는 희진...


그녀가 보여준 마지막 눈물
한 달이 끝나 가는데, 내 사랑은 이제부터 시작인데...

 

모든 것을 진지하게 심사숙고하는 지석과 장난끼 넘치고 유쾌한 희진.
공통점 0%의 그들이지만 함께 하면서 자신이 모르던 세계를 알아가게 된다. 예상보다 근사한 두 사람의 로맨스.

그러나 어느날 지석의 첫사랑 성혜가 나타난다. 영화를 전공하는 성혜는 밴드의 싱어가 되어 멋지게 자라있다. 희진은 그녀에게 질투를 느끼고 지석과 다투게 된다.

사귀게 된 후 처음으로 어긋나는 두 사람,
그리고 설상가상, 희진은 엄청난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감 독 - 박광춘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기억하십니까? 가슴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십니까?
두 질문 모두의 열쇠를 가진 감독 / 박광춘

"기억이라는 단어는 이미 과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마들렌은 과거의 기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현재의 창과도 같은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에서 미래를 추억하는 창으로 마들렌을 사용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이 시대의 젊음이 과거보다는 미래를 지향하는 건강함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건강함에는 아픔이 묻어있었고 그 아픔까지도 보담을 수 있는 사랑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중 미국으로 유학, 뉴욕 예술대학에서 영화TV 예술학을 전공했다. 미국에서 인디영화 몇 편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실무의 감을 익혔고 귀국한 후, 강제규 감독의 <은행나무 침대> 조감독에 이어 <퇴마록>의 감독으로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98년 개봉된 퇴마록은 당시 여타의 한국 영화 제작비와 다를 바 없는 순제작비 13억으로 국내 블록버스터 시대의 시작을 예고하였다. 블록버스터라는 화려한 포장은 당시 감독에게 있어 '한국형'이라는 또 다른 수식어로 동의되고 합리화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2002년 재앙이라 불렸던 한국 영화들의 어마한 제작비를 본다면 박광춘 감독의 성과는 기적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한국 영화 최초로 헐리웃 블록버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이 '한국형 불록버스터'의 원류는 뜨거운 관심과 함께 개봉 첫 주에 가뿐히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블록버스터다운 흥행을 선보였고, 그 성과에 힘입어 이후 한국 영화는 블록버스터의 시대로 돌입되었다. 그러나 바로 그 트랜드의 당사자 박광춘 감독은 몇 년을 침묵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찾아왔다. 모두가 고개를 갸웃하는 사랑영화를 들고.

이 사랑영화는 섬세하다. 만일 감독의 이름을 듣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의 전작을 모른다면 이 영화를 보고 사람들은 섣불리 한국 멜로에 또 다른 스페셜리스트가 탄생했다고 탄성을 지를 법 하다. 그는 아직 연기가 무르익어 농익지 않은 배우들을 데리고 그 표정에 행간을 심어낼 줄 알고 특별하지 않고 일상적인 대사들 속에 관객들의 추억을 불러올 줄 안다. 관계자와 모니터 시사에서 <마들렌>에 쏟아졌던 반응은 폭발적이다. 자극적인 장면도 없고 누군가가 죽거나 헤어지는 영화도 아닌데 관객들은 희진의 발걸음에서 희진의 웃음에서 아파하기도 하고 한숨짓기도 한다. 모든 사랑들의 교집합과 전체집합을 아무렇지도 않게 떡 하니 펼쳐 보인 신기한 재주의 감독. 당신이 박광춘 감독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려 한다면 일체 보류할 것, 이 영화를 본 뒤 당신은 박광춘 감독의 감독론을 쓰고 싶어질 것이다. 그의 세 번째 영화가 못 견디게 궁금해질 것이다.

- New York University Tisch School of the Art Film & T.V Dept. 영화연출 전공(BFA) 졸업

[FILMOGRAPHY]
2002년 <마들렌> 감독 .
1998년 <퇴마록> 감독
1997년 <은행나무 침대>조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