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슬이 lovable
 


2011, 휴먼 성장 드라마, 86분
전체 관람가

제 작 : 동아방송대학
제 작 : 미상 l 프로듀서 : 송혁조
감 독 : 박철순
촬 영 : 이승협 l 조 명 : 김경석
미 술 : 차재인 l 편 집 : 김혁
음 악 : 신민섭 l 동시녹음 : 이성철
배 급 : 어뮤즈 ...more

2011년 11월 24일(목) 개봉
www.lovable2011.co.kr

 

출 연
유해정, 김송일, 주부진


= 시놉시스 =

- 마음으로 세상을 그리는 아이... [다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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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할머니, 삼촌과 함께 살고 있는 9살 소녀 다슬이. 낮에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그림을 그리고 저녁에는 집에서 눈사람이 나오는 만화를 보는 것이 유일한 재밋거리다. 마을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들 때문에 동네 사람들이 항의를 해와도 삼촌과 할머니는 언제나 다슬이를 묵묵히 보살핀다. 어느 날 눈 한 번 내리지 않던 마을에 눈이 내리고 다슬이는 눈사람을 만들어 애정을 쏟는다. 그리고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는 일을 멈추고 온 동네에 페인트 칠을 하기 시작하는데…

 

= About Movie =

↘ 연출자가 밝히는 이 영화의 모든 것
 

[Q : 간략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다슬이>를 연출한 '박철순'이라고 합니다. <다슬이>를 개봉시키게 되어 너무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Q : 이 영화를 만드시게 된 계기는?]
친구들이 장래희망이 뭐냐고 물어보면 더듬거리는 말투로 "연필"이라고 대답하고, 툭하면 바지에 볼 일을 보고, 울기를 반복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그 친구를 '재밋거리'로 여기고 놀렸지만 저는 그 친구가 불쌍해서 가까워지기로 마음 먹게 되었죠. 하교 길에 그 친구의 가방을 들어주고, 놀리는 친구들로부터 보호도 해주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수학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려운 고학년 문제를 눈으로 읽어 내려가며 그 흔한 공식 한 번 적지 않고 답을 적었는데 무조건 정답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사춘기를 맞은 저는 어느 순간 그 친구가 이유 없이 창피해지기 시작했고 멀리 하게 되었습니다. 하교 길에 친구들과 집으로 향하는데 그 친구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왜 요새 나랑 안놀아 주냐"며 따라오더군요. 주변에 있던 친구들은 깔깔대고 제 얼굴은 확 달아올랐습니다. 저는 창피함과 분노심으로 그 친구에게 소리질렀습니다. 그 친구의 울음소리도 아직 생생합니다. 이후 그 친구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미안함은 평생 제 가슴속에 남아있었습니다. 항상 제 첫 영화는 가장 순수한 동심에 대해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마음을 나누었던 그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순수한 동심의 시절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죠. 다슬이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다슬이를 통해 저는 그 "멋진"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Q : 알려지지 않은 '유해정'이라는 배우를 선택하신 이유는?]
해정이는 다슬이 역할 오디션 수개월 전에 제작부 소개로 만났습니다. 다슬이 역할의 배우 후보 중 가장 처음 만났던 배우죠. 2년 전이었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더 어린 모습이었어요. 큰 눈에 호기심이 가득 차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당시 다슬이 캐릭터가 완성되지 않았던 터라 해정이에게 몇 가지 즉흥연기를 부탁했습니다. 함께 만났던 미술감독님을 가리키며 "이 언니가 네가 아끼는 강아지를 발로 뻥 차버렸다."라고 상황을 주고 마음대로 연기 해보라고 했었습니다. 해정이는 그야말로 무섭게 미술감독님에게 덤벼들어 울고 불더군요. 그 때 해정이의 눈을 보고 미술감독님이 무섭다고 "강아지 차서 미안하다"고 말할 정도였죠. 연기를 잘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그 상황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과 에너지였습니다. 한마디로 포스가 있었죠.

[Q : 촬영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다슬이가 초반에 안고 다니던 강아지 몽돌이가 하늘나라로 갔던 기억이 남네요. 몽돌이는 피디님께서 울진 5일장에서 사온 아이였습니다. 데려온 다음 날 촬영부터 음식을 너무 잘 먹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자주 구토를 하고 설사를 해서 병원에 데려가 보니 기생충에 감염되어 약을 먹이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몽돌이는 매일 해정이 방에서 잤는데요. 해정이가 끔찍하게 아꼈었죠. 하지만 울진에서 촬영이 끝나기 이틀 전에 몽돌이는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당시에는 해정이가 더 걱정이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해정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 날도 웃으며 촬영을 했어요. 나중에서야 해정이 아버님을 통해 몽돌이가 죽고 해정이가 화장실에 가서 혼자 서럽게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나 마음이 아팠었습니다. 한 어린 생명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해정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그 기억이 사실 지금도 죄책감으로 저를 누르고 있습니다. 몽돌이가 영화 안에서나마 다슬이와 영원히 동네 이곳 저곳 즐겁게 돌아다녔으면 좋겠어요.

[Q : 앞으로의 계획과 끝인사 부탁드립니다.]
제 안에 있는 무지개 색을 모두 찾아 다양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다음작품은 <다슬이>와는 색깔이 다른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잠깐 소개하자면 애국심과 광기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구상중인데요. 러시아 스킨헤드에서 영감을 받아 유능한 젊은이가 어떤 이유로 국내 외국인에 대해 견딜 수 없는 분노와 복수심을 가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이 모여서 집단이 되고 집단이 모여서 나라가 되는 원리 안에서 '진정한 애국심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어디서 시작 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다슬이>를 통해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가장 순수하고 따뜻했던 기억과 감성을 한아름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세상의 수많은 보석 같은 다슬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슬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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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뷰 & 영화리뷰 =

 

'2011 영화진흥위원회 다양성영화 개봉지원작'이자 '2011 인천영상위원회 독립영화 개봉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다슬이>는 동심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먹먹한 감동과 아련한 추억을 선사할 올 겨울 가장 따뜻한 작품으로 점쳐지고 있다.

 

= CAST & STAFF =

 

STAFF

제작/제공 : 동아방송대학, 디마키네마, 더리얼오지픽쳐스
배급/마케팅 : 어뮤즈
제작지원 : 경상북도 울진군
배급투자 : 인디플러그

기획총괄 : 임왕태
기획 : 김전환, 황영준, 김두연
각본/감독 : 박철순
프로듀서 : 송혁조
촬영 : 이승협
조명 : 김경석
미술/소품 : 차재인
분장/헤어/의상 : 천지민
동시녹음 : 이성철
편집 : 김혁
음악 : 신민섭

CAST

유해정, 김송일, 주부진, 권오진

 

= Gall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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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박철순

- 미상

[Filmography]

2011년 [다슬이]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