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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과 같은 마블코믹스와 DC코믹스 등의 해외 히어로들이 대부분이었던 히어로 무비 시장에 혜성 같이 나타난 번개맨. 하지만 번개맨은 16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국내 팬들에게 사랑 받아 온 캐릭터로 1999년 첫 선을 보인 후 뮤지컬 등 새로운 방식으로 끊임없이 변주되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정의롭고 친근한 이미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간 대한민국에서 사랑 받았던 국산 영웅으로는 일지매, 각시탈, 홍길동 등의 고전 캐릭터들이 있으나, 초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의 스크린 등장은 이번이 처음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의 우상인 슈퍼히어로를 할리우드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만나게 해줄 영화 <번개맨>은 16년 만에 영화로 탄생된 만큼,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업그레이드된 번개맨의 모습을 담아냈다. 조각 같은 외모와 히어로다운 다부진 체격이 눈에 띄는 배우 정현진이 번개맨을 맡아 신선함을 더했으며, 헤어스타일, 슈트와 고글 등 외모적으로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가슴 한 가운데 번개맨 심볼을 박은 슈트는 슈퍼업그레이드된 번개맨의 능력을 더욱 강렬하게 관객들에게 전해준다. 깔끔하게 뒤로 넘긴 세련된 헤어스타일과 더 견고해진 고글 역시 번개맨의 위풍당당한 존재감을 각인시켜주며 대한민국 슈퍼히어로로 거듭난 그만의 매력을 보여준다. TV와 공개방송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비행능력, 빛보다 빠른 스피드, 그리고 화려한 번개파워까지 모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능력을 선보인다. 영화 <번개맨>은 새로운 슈퍼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며 대한민국이 그 동안 도전하지 못했던 장르를 새로이 개척, 대한민국 히어로의 강력한 대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히어로가 스크린에서 어떻게 탄생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번개맨 역을 맡은 배우 정현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현진은 2014년 영화 <빅매치>와 2012년 <26년>외 각종 CF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신예 배우로 영화 <26년>을 통해 조근현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조근현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정현진은 <26년>의 엔딩을 장식한 얼굴이다. 작은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눈과 서구적 마스크가 인상 깊었다. <번개맨>을 시작할 때 바로 떠올랐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영화 속 업그레이드된 번개맨의 비주얼을 위해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는 정현진이 촬영현장에서 얻은 별명은 '크리스 에반스'다. 힘든 고공 와이어 액션도 완벽하게 해내며 대한민국 슈퍼히어로다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걸그룹 f(x)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루나의 첫 스크린 도전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날고 싶다'는 꿈을 가진 조이랜드 공연의 주인공 한나를 연기한 루나는 스타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낼 정도로 역할에 애착을 보였다. 한나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트 모양의 앞머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인 주황색과 분홍색 메이크업을 제안한 것이 바로 루나. 또한 루나는 "첫 스크린 데뷔를 대한민국 대표 히어로 <번개맨>을 통해 하게 되어 영광이고 설렌다. 조카가 번개맨을 좋아하는데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잘난마왕' 역할로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뮤지컬 배우 송욱경은 번개맨의 숙적이자 최강악당으로 분해 영화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어수룩하지만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코믹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중 활기를 불러일으키는 행동대장 '나잘난'과 '더잘난', 그리고 조이랜드의 새로운 친구들인 '시침', '주크'와 '박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천재 과학자 '아띠'는 배우 남일우가 맡아 꿈과 희망, 우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대한민국의 슈퍼히어로 탄생을 알린 영화 <번개맨>은 슈퍼히어로급 제작진이 참여해 탄생되었다. 먼저, 연출을 맡은 조근현 감독은 <음란서생>, <장화홍련>, <마이웨이> 등을 맡으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미술감독으로 주목 받은 데 이어 <26년>, <봄>의 연출까지 맡으며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조근현 감독은 제 26, 27회 청룡영화상 미술상 연속수상(2005~2006년), 제 43회 대종상 영화제 미술상(2006년)을 수상한 대한민국 최고의 미술감독이자 비주얼리스트로 영화 <번개맨>의 미장센 역시 그의 오랜 노하우가 담겼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미생], 영화 <베를린>, <늑대소년> 촬영에 참여했던 장종경 촬영감독과 영화 <전우치>, <박쥐>, <친절한 금자씨>의 박현원 조명감독까지 베테랑 제작진이 총출동해 대한민국 슈퍼히어로를 탄생시켰다. 또한, <미녀는 괴로워>를 비롯, CF 속 김연아의 '씽씽춤', 박기웅의 '맷돌춤'을 탄생시킨 곽용근 안무가가 참여, 영화와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BS 대표 어린이 컨텐츠 <번개맨> 연출을 맡게 된 계기에 대하여 조근현 감독은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 그게 <번개맨>이라 더 많은 걸 해볼 수 있었고, 히어로물이 줄 수 있는 스펙타클한 비주얼과 함께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대한민국 영화현장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스탭들과 함께해 더욱 든든했다"며 도전에 대한 자신감과 영화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대한민국 최고의 베테랑 제작진이 참여한 영화 <번개맨>은 참여한 제작진의 면면만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기대케 하며 대한민국에 번개맨 열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