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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최주연

"시나리오를 쓰고 모니터를 받았다.
관객들은 동주처럼 여자친구를 구하려고 할까?
구하려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영화 <라방>은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 <공모자들>을 제작, 기획했고, <날, 보러와요>의 기획, 각본을 맡은 최주연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독특한 소재와 시의성 있는 스토리 그리고 장르적 매력을 발산하는 영화 <라방>에 대해 최주연 감독은 "2018년도에 비슷한 소재의 12분짜리 단편을 보게 되었다. 그 단편이 모티브가 되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앞으로 피해자들이 더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장편 영화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는 이야기이다. 모든 것이 조심스러웠다. 젠틀맨과 동주 캐릭터 고민과 수정을 가장 많이 했다"라고 밝힌 최주연 감독은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세심한 연출로 몰카 라이브 방송에 갇힌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젠틀맨'과 '동주'의 필사의 대결을 그려 실시간 라이브 추격전이라는 장르적 매력은 물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메시지까지 담아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