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추 晩秋 Late Autumn
 


2010, 멜로, 113분, 15세 관람가

제 작 : 보람엔터테인먼트 외
제 작 : 이주익 l 프로듀서 : 미상
감 독 : 김태용
촬 영 : 김우형 l 조 명 : 미상
미 술 : 류성희 l 편 집 : 미상
음 악 : 조성우 l 동시녹음 : 미상
배 급 : CJ엔터테인먼트 ...more

2011년 2월 17일(목) 개봉
www.manchu2011.co.kr

 

출 연
훈 :: 현 빈
애나 :: 탕웨이
왕징 : 김준성
애나 오빠 : Ma Yong
옥자 : 김서라


= 시놉시스 =

- 운명적 사랑... [만추]

  수인번호 2537번 애나. 7년 째 수감 중, 어머니의 부고로 3일 간의 휴가가 허락된다. 장례식에 가기 위해 탄 시애틀 행 버스, 쫓기듯 차에 탄 훈이 차비를 빌린다. 사랑이 필요한 여자들에게 에스코트 서비스를 하는 그는, 누군가로부터 도망치는 중이다.

"나랑 만나서 즐겁지 않은 손님은 처음이니까, 할인해 줄게요. 오늘 하루."

훈은 돈을 갚고 찾아가겠다며 억지로 시계를 채워주지만 애나는 무뚝뚝하게 돌아선다. 7년 만에 만난 가족도 시애틀의 거리도, 자기만 빼 놓고 모든 것이 변해 버린 것 같아 낯설기만 한 애나. 돌아가 버릴까? 발길을 돌린 터미널에서 훈을 다시 만난다. 그리고 장난처럼 시작된 둘의 하루. 시애틀을 잘 아는 척 안내하는 훈과 함께, 애나는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낀다.

"2537번, 지금 돌아가는 길입니다…"


이름도 몰랐던 애나와 훈. 호기심이던 훈의 눈빛이 진지해지고 표정 없던 애나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떠오를 때쯤, 누군가 훈을 찾아 오고 애나가 돌아가야 할 시간도 다가오는데...

 

 

감 독 : 김태용 KIM Taeyong

<만추>는 큰 상처로 인해 마음을 닫은 여자 애나와 그 여자가 만난 선물 같은 남자, 훈의 이야기다. 애나에게 훈은 자기랑 잘 맞고 자기를 잘 아는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 길에서 만난 낯선 사람이다. 그런데 느닷없는 한 사람인 '훈'이 선물이 되어서 돌아온다. 사람과 사랑에 대한 믿음이 반드시 있다거나 꼭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누가 누구한테 마음을 여는 순간은 있다고 생각한다. <만추>는 '마음을 여는 그 순간'에 대한 영화다. <만추>가 관객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영화아카데미 동기 민규동 감독과 함께 쓰고 연출한 첫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는 장르의 문법과 무관하게 공포의 대상을 원혼이 아닌, 여고라는 폐쇄 공간 속 또래 집단 사이를 흐르는 보답 받지 못한 애정의 슬픔과 성장기 특유의 두려움에서 찾았다. 박예진, 김규리(김민선), 이영진, 공효진 등 색깔 또렷한 여배우들의 데뷔작이기도 했던 영화는 세상과 파열음을 낼 수 밖에 없는 10대의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내 잊을 수 없는 인상을 새겼다. 두 번째이자 홀로 한 첫 영화 <가족의 탄생> 또한, 따로인 듯 이어지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어느 한 사람 미워할 수 없이 각자의 사연과 개성이 관객을 사로잡는 앙상블의 호연으로, 웃음도 눈물도 강요하지 않으면서 누구든 인생의 어느 한 대목에서 떠올릴 법한 깊은 공감을 남겼다. 특정 장르에 대한 기대나, 통념과 상관없이 등장인물들이 말로 하지 않더라도 전해지는 그들의 사정에 먼저 눈이 가게 하는, 그래서 관객 스스로가 자신을 긍정할 수 있게 해주는 묘한 힘을 발휘하는 작가이자 감독 김태용. <만추>는 현빈, 탕웨이와 함께 그가 처음으로 '남과 여'라는, 가장 밀접할 수 밖에 없는 관계를 통해 만남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네 번씩이나 만들어진 원전, 이만희의 <만추>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의 전작들이 예측과 무관했듯이, 그 만의 시선으로 만들어 낸 그와 그녀의 이야기가 또 어떤 울림을 던지는 영화적 순간으로 이어질지 기대해 볼만하다.

- 1969년생.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한국영화아카데미 13기.

[Filmography]

2011년 [만추]
2009년 단편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
2009년 옴니버스 인권영화 [시선 1318] 中 '달리는 차은'
2006년 [가족의 탄생]
2005년 다큐 [온 더 로드, 투]
2003년 단편 [이 공을 받아줘] <이공異共>
1999년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공동연출
* 독일 로즈버드 영화제 작품상
* 미국 슬램댄스 영화제 촬영상
* 파리, 벤쿠버, 함부르크, 로테르담,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해외영화제 본선
1998년 단편 [창백한 푸른 점]
* 밴쿠버 국제 영화제, 동경 영화제 초청
1997년 단편 [열일곱]
* 98 3회 부산국제 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 98 15회 부산단편영화제 작품상/관객상/매스컴상 수상
* 98 2회 서울 국제 독립 영화제 공식상영
* 97 4회 서울 단편 영화제, 상파울로 영화제, 동경 피아영화제 본선

[수상경력]
2007년 제45회 영화의 날 유망감독상 2007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2007년 제44회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 (가족의 탄생)
2006년 제27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가족의 탄생)
제10회 베르자우베르트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2001)
제7회 슬램댄스 영화제 최우수 촬영상(2001)
제38회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