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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와 만나는 '문성'

차별화된 카리스마, 독보적인 존재감 | 박정학

데뷔 33년을 맞이한 배우 박정학은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 무대를 오가는 명품 배우로 사랑 받고 있다. 오랜 시간 연극배우로 활동한 그는 2001년 영화 <무사>, <광복절 특사>에 연이어 출연하여 영화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갔다. 변신의 귀재답게 어디서도 존재감이 돋보이는 신 스틸러 배우라는 수식어를 지닌 박정학 배우는 현재는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010)에서 복남의 남편으로 분해 악역을 맡아 미친 존재감과 열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배우로 인정받으며, 연기 인생의 한 분기점을 마련했다. 이번 <파도치는 땅>에서 그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50대 남성이면서,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 '문성' 역을 맡아 쉽지 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문성'의 아버지 병실을 지키는 미스터리한 인물 '은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독보적인 배우 | 이태경

배우 이태경은 최근 독립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력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자신의 필모그래피와 인지도를 차근차근 쌓고 있는 이태경 배우는 단편 <누렁이들>(2016)에서 눈에 띄어 임태규 감독의 추천으로 캐스팅됐다. <죄 많은 소녀>(2017), <너와 극장에서>(2017), <오늘의 자리>(2017) 등의 다수의 장, 단편 독립 영화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그녀는 <파도치는 땅>에서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 은혜를 맡아 관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아버지 '문성'과 좀처럼 친해지기 힘든 아들 '도진'

미래가 주목되는 차세대 배우 | 맹세창

맹세창 배우는 아역 배우 출신으로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차세대 배우이다. 최근 개성 있는 독립영화를 통해 발군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그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파도치는 땅>에서는 문성과 갈등을 빚는 아들, 도진 역을 맡아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꾸려 나가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으며, 이해하기 어려운 아버지와의 화해의 가능성을 차분하게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