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크>는 무당 집안에서 내려오던 탈을 매개로 치정과 살인에 연루되는 한 여자의 끔찍한 경험을
그린 판타지 공포 영화다.
영화 <하녀>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서우는 내성적이고 차분하면서도 위기 앞에서는 적극적인 미대생
정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서우는 "공포물은 처음이다. 항상 멜로드라마에서 악역을 많이 맡아 왔던
지라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된다"며 첫 공포물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노크'가 자신의 프로필에
남을 작품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처음엔 걱정됐지만 시나리오가 좋고 모든 조합이 영화처럼 나오겠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노크>는 일상적 공간과 사물에서 오는 공포가 비현실적
소재의 공포보다 체감 공포가 훨씬 강하며 긴 여운을 남긴다는 점에 착안하여 최대한 우리 일상과 가까우면서도
가장 대중적인 코드의 공포물을 만들고자 기획된 작품으로 이웃간의 단절과 비뚤어진 남녀간의 사랑에 경각심을
울린다는 주제의식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