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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가슴에 열등감과 분노를 안고 사는 '정종석'

목소리 | 양익준
배우, 감독에 이어 목소리 연기까지! 재능꾼 양익준의 또 다른 모습!

데뷔작 <똥파리>를 통해 거침없는 연출과 연기를 선보이며 전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재능있는 감독 양익준. 올해 상반기 한층 가벼워진 이색리얼로맨스 <애정만세>로 관객들과 3년 만에 조우했던 그가, 이번에는 목소리 연기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연상호 감독을 처음 만났던 당시 작품에 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그는 분노를 분출하기 보다 억누르고 사는 '정종석' 역할을 맡아, 한층 절제되어 있는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소심한 모범생 스타일,
극단적인 상황에서 공격성을 드러내는 '황경민'

목소리 | 오정세
그만의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이 목소리에서도 묻어난다!

어떤 작품에서든, 어떤 역할을 맡든 자신보다 캐릭터를 더 돋보이게 할 줄 아는 배우 오정세는 개성있는 연기와 섬세한 캐릭터 표현으로 정평이 나있다. 결코 평범치 않은 과거를 갖고 있는 황경민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차분한 모습부터 분노하는 모습까지 극단으로 치닫는 연기를 선보이게 될 오정세는 한층 더 치밀하게 캐릭터와 상황에 접근해가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섬뜩함을 전할 것이다.

누구에도 굴하지 않는
타고난 기질로 약한 아이들의 우상이 된 '김철'

목소리 | 김혜나

유난히 많은 독립영화에 출연하여 '독립영화의 퀸'으로 불리는 그녀는, 연상호 감독이 "두상이 닮아서 음성이 비슷할 것"이며 캐스팅을 제안했던 '김철' 캐릭터를 맡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싸움짱이자 고독한 리더인 '김철'은 그녀의 중성적인 목소리를 통해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했다.

가난에 대한 열등감으로 현실을 비관하는 소년 '정종석'

목소리 | 김꽃비

<똥파리>로 전세계 영화제의 주목을 받는 히로인이 된 그녀는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차분히 쌓아가고 있다. 이미 애니메이션 <집>을 통해 목소리 출연한 경험이 있는 그녀는 현장 더빙 분위기를 주도하며 동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암울한 과거의 종석을 차분하고도 냉철한 목소리로 연기해 목소리만으로는 김꽃비란 배우를 연상할 수 없을 만큼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나약함을 감추고 강한 편에 서고 싶은 소년 '황경민'

목소리 | 박희본

아이돌 그룹 '밀크' 출신인 그녀는 윤성호 감독의 독립영화에 연달아 출연하며 팬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톤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그녀는 유약한 심성을 가진 어린 시절 '황경민' 캐릭터를 연기, 그녀의 맑고 신선한 목소리 안에 내제되어있는 불안과 두려움을 목소리로 연기하여 새로운 연기 내공을 뿜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