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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강상우

“나를 포함한 젊은 세대는 5·18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
미디어와 이미지를 통해 접한 경우가 더 많다.
5·18을 겪지 않은 사람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그 사건을 체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1983년 서울 출생. 대학에서 영화이론과 물리학, 컴퓨터과학 등을 공부했다. 단편 <클린 미>와 <안마도>를 연출했고 이 두 작품은 동시에 2014년 제33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에 진출하여 크게 주목받았다. 박찬경 감독의 <만신>의 연출부,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2014)의 촬영과 <위켄즈>(2016)<안녕, 미누>(2018) 등의 촬영을 담당했다.

전통적인 극영화와 진실을 규명하는 다큐멘터리의 힘에 이끌리는 동시에, 영화라는 매체 본연의 낯섦과 시적인 감각을 일깨우는 작업에도 마음이 기우는 편이다. 촬영 현장에서 발생하는 우연들을 창작의 일부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극영화나 다큐멘터리 사이의 경계를 질문하는 작업을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좋은 영화란 결국 이전에 경험하거나 느끼지 못했던 감각의 근육들을 일깨워줌으로서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영화라 믿기 때문이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