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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소의 터줏대감, 양원종 / 정규수
"냅둬. 꿈이라도 꾸게. 눈뜨면 지옥인 겨 여긴"
감옥에서 환갑을 맞이할 정도로 오랜 감옥살이에 시달렸다. 조용했던
감옥소가 '김창수'의 등장에 시끄러워지자 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지만 점차 마음의 문을 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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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삭 빠른 감옥소의 정보통, 조덕팔 / 신정근
"내가 이 친구 첫 날부터 딱 알아봤다니까"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눈치 빠른 죄수. 처음에는
'김창수'를 눈엣가시처럼 여기지만 그의 진심을 알고 난 후 그를 적극 돕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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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의 진심을 가장 먼저 알아본 어린 죄수,
김천동 / 이서원
"전 여기가 바깥보다 좋아요. 먹을 것도 주고 잘 데도 있고"
열여섯 살의 어린 죄수. 초라하기 짝이 없어도 끼니 걱정이 없는 감옥소가
차라리 편하다고 생각했다. 모두가 '김창수'를 외면할 때 가장 먼저 그의 진심을 알고 그에게 손을 내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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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감옥소의 기회주의자, 이영달 / 유승목
"놔둬. 그 자식 숨만 붙어있으면 돼"
죄수들에게 매질을 하고 폭언을 일삼는 간수. 하지만 '강형식' 앞에서만큼은
꼼짝달싹 못한다. '김창수'에게 큰 신세를 진 후, 그가 원하는 대로 몰래 죄수들을 챙겨주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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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김창수에게 감화되는 어린 소년 간수, 최윤석
/ 곽동연
"사일삼! 나와! 재판이다"
'김창수'에게 큰 배움을 얻은 간수. '김창수'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훗날 그에게 결정적 보답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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