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미 Kill Me
 


2009, 느와르/로맨스/코미디
107분, 청소년 관람불가

제 작 : 싸이더스FNH
제 작 : 김미희 l 프로듀서 : 민진기
각본/감독 : 양종현
촬 영 : 김철주 l 조 명 : 이강빈
미 술 : 최기호 l 편 집 : 최민영
음 악 : 전상윤 l 동시녹음 : 류현
배 급 : 싸이더스FNH ...more

2009년 11월 5일(목) 개봉
홈페이지 kissmekillme.co.kr

 

출 연
현준 :: 신현준
진영 :: 강혜정


= 영화리뷰 =

외로운 노총각 킬러와 자살 삼수생 실연녀의 엉뚱한 만남과 사랑

 

영화 <킬미>는 사랑을 해본 적도 받아본 적도 없는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외로운 노총각이자 조금씩 집중력이 떨어지는 킬러 현준(신현준)과 실연을 아픔을 견디지 못해 자신을 살인 청부하는 등 죽고 싶어 안달 난 엉뚱하고 엽기적인 진영(강혜정)이 서로 우연처럼 사사건건 부딪히다가 엉뚱하게도 사랑을 키워간다는 내용의 독특한 로맨스 영화.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위대한 힘은 사랑이다'라는 영화에 나오는 문구처럼, 결국 사랑을 통해 킬러는 자신이 하는 일을 돌아보게 되고, 진영은 마지막 남은 감정의 찌꺼기를 털어 버린다.

영화는 킬러와 자살이라는 심각한 상황과는 거리가 먼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황당한 상황을 밑바탕에 깔고, 죽여야 할 표적을 사랑해 버리고 어찌할 줄 모르는 노총각 킬러와 죽고 싶어 안달 난 실연녀라는 엉뚱하고 독특한 두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상황을 통해 웃음을 끄집어낸다. 하지만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의 반복은 다소 작위적이고 이야기 전개와 결말도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긴장감은 물론 극적 재미도 반감된다. 두 색깔 있는 배우의 연기와 조합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좋지도 않다. 의외로 현준을 설득하는 조폭 부하와 매일 술에 절어 사는 현준의 엄마가 큰 웃음을 선사한다.

2009.10.27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