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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제가 사랑한 여인 '장현재'_예지원

17년 전 두 형제에게 다가와 마음을 빼앗아버린 매력적인 여인 '장현재'. 형 '한장서'와 결혼을 앞두고 동생 '한충서'에게 몸과 마음이 흔들린다. 그리고, 결혼 하루 전 두 형제를 두고 홀연히 사라진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형 '한장서'를 찾아오면서 그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든다. 이처럼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하고도 치명적인 매력을 지니면서도 사랑스러운 미소로 상대를 무너지게 만드는 '장현재' 역에는 배우 예지원이 맡았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한 예지원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 장르 영화를 통해 국내 관객들은 물론, <생활의 발견><하하하><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우리 선희> 등 홍상수 감독 영화에 출연해 세계적으로도 개성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TV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주며 독보적인 엔터테이너로 자리잡았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두 형제를 매료시키는 미지의 여인으로 완벽히 변신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완벽히 사로잡을 것이다.

배신의 고통을 버티며 사는 형 '한장서'_최우제

과거에 결혼을 약속한 여인 '장현재'에게 배신을 당한 후 17년 동안 고통 속에 살아가는 형 '한장서'. 사랑하는 그녀가 자신의 동생과도 사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큰 충격에 휩싸인다. 이후, 약혼녀도 동생도 잃게 된 그는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그러던 어느 날, '장현재'가 자신을 찾아오자 과거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고자 한다. 이러한 '한장서' 역에는 배우 최우제가 분했다. 쉬이 흔들리지 않고, 기사 같은 남자가 여인으로 인해 외롭게 홀로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은 김인식 감독이 제일 먼저 떠올린 인물이었다.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를 지닌 그는 모델 활동부터 배우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내공을 쌓았다. 또한, 개인적으로 시나리오를 쓰며 감독을 준비하는 중으로 배우로서의 시선뿐만 아니라 연출가의 시선으로 연기를 임하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다.

기억 속으로 사라져버린 동생 '한충서'_이지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