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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대권후보, 장필우

"나 혼자 안 죽는다. 알잖아?"

충무로 대세, 강렬한 존재감_이경영

관객들의 주요 관심작에는 늘 이경영이 등장한다. 선과 악, 시대와 시대를 넘나드는 그의 연기는 언제나 캐릭터에 충실했고, 작품 속에서 가장 빛났다. 그런 그가 <내부자들>을 선택했다. 권력을 잡기 위해 또 다른 권력에 기생하는 부패한 정치인 장필우를 연기한 이경영은 노련한 완급 조절로 <내부자들>에 현실감을 불어 넣어주었다.

미래 자동차 오너, 오회장

"참 좋은 일이다. 언론사하고 기업이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건"

<암살> <더 테러 라이브> 캐릭터와 하나가 되는 배우_김홍파

많은 관객들이 <암살>의 김구와 <더 테러 라이브>의 무능한 경찰청장을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것이다. 오랜 연극 경력에서 알 수 있듯 출연 영화마다 캐릭터들을 일체화시키며 스크린 속 존재감을 뿜어내던 김홍파는 <내부자들>에서 기업 오너로 등장한다. 기존의 권력 유착형 캐릭터에서 스스로 권력을 지닌 인물로 분한 그는 범접하기 힘든 아우라를 뿜어내며 캐릭터에 무게감을 더했다.

안상구의 심복, 박사장

"엮은 다음엔 물 먹이는 것만 남은 겁니까?"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영화제까지 사로잡은 배우_배성우

데뷔 이후 꾸준히 차곡차곡 쌓아온 배성우의 필모그래피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올해 개봉작만 6편인 그는 <오피스>로 '68회 칸 영화제 레드 카펫'까지 밟으며 해외까지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과장되지 않은 무표정한 얼굴에서 그려지는 캐릭터들은 선과 악을 오가며 다양하게 변주되었고, 관객들의 머리 속에 그의 이름이 각인되었다. 이번 영화 <내부자들>에선 안상구의 든든한 조력자로 분해 영화 속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이다.

우장훈의 지원군, 방계장

"우리가 잡을 수 있을까요? 워낙 강적들이라"

충무로 대표 씬 스틸러_조재윤

뭘 해도 밉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 말에 딱 어울리는 사람이 바로 조재윤이다. 친근한 외모와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명품 조연의 자리에 오른 조재윤은 모든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건의 풀이는 방계장의 발품에서 시작될 정도로 사건 진행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조재윤은 우검사의 짝패로 활약하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희의 숨겨진 패, 고기자

"자격지심 보이고 그러지마. 추하니까"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를 그린다_김대명

드라마 [미생]에서 현실 속 직장인과 가장 싱크로율이 높았던 캐릭터로 '김대리'가 손꼽히는 이유는 바로 김대명의 연기 때문이다. 직장인의 체형을 만들기 위해 체중을 늘리고, 브랜드 모를 중고 시계를 차는 등 그는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를 그리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다. <내부자들>에서 또 한번 윤태호 작가와 조우하는 김대명은 기자들의 생활을 연구하며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야욕 넘치는 인물로 분할 그의 연기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