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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이수진

"이수진 감독은 정곡을 찌르는 눈을 가지고 있다"_한석규

장편 데뷔작 <한공주>로 혜성처럼 등장해 영화계에 강력한 파장을 일으킨 이수진 감독은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정교한 심리묘사와 과감한 연출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으로부터 "당장 다음 달에 그의 다음 작품을 만나보고 싶다"라는 극찬을 받은 그가 차기작 <우상>으로 다시 한번 극장가에 충격을 몰고 올 준비를 마쳤다. 이수진 감독은 각자의 우상을 좇는 세 사람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우상>을 통해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집요하고 날카로운 시선을 전달한다. 우상을 좇는 사람과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것이 허상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 우상이라는 것조차 갖지 못한 한 사람 또한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우상>을 소개한 그는 "사유하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 영화를 보며 '나는 저들 중 누구와 가장 닮았을까,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관객들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며 관객들의 뇌리에 잊을 수 없는 메시지를 남길 것을 예고했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정곡을 찌르는 눈을 가지고 있다", "보기 드문 집요함이 있는 감독", "꿋꿋하고 굳세다"라고 칭찬을 전할 정도로 섬세한 시선과 묵직하게 이야기를 밀고 나가는 힘을 지닌 이수진 감독의 <우상>은 그의 차기작을 기다려온 영화팬들에게 다시 '감독 이수진'을 각인시키는 작품이 될 것이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