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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이정재
"관객들이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와
같이 호흡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
1993년 데뷔한, 30년 차 배우 이정재가 영화 <헌트>로 상업영화 감독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작인 영화 <헌트>는 배우로 출연 제의를 받은 작품이었지만 시나리오를 읽은 후 "대의를 위한
두 남자의 선택이 많은 공감대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제작을 결심했다. 이후 각본과 연출까지 맡게
된 이정재 감독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와 같이 호흡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
또한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는 물론이고 현재도 우리는 끊임없이 대립하고 갈등한다. 우리를 대립하게
만드는 개인의 신념이 어디에서 왔을지, 옳은 것인지 질문하고 싶었다"고 4년 동안 <헌트>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했던 끝없는 고민을 밝혀 첫 연출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정재 감독은 <헌트>가 첩보 액션 드라마라는 대중적인 장르물임과 동시에 인물들의 심리전을 긴장감
넘치고 섬세하게 다룬 작품이라는 점을 놓치지 않았다. '박평호'와 '김정도'의 상황을 계속해서 위태롭게
만들고, 두 사람이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으며 긴장감 넘치는 영화의 분위기를
유지시켰다. 이에 대해 이정재 감독은 "화려한 액션도 중요하지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펼쳐지는 이야기,
그리고 그 상황들이 각 캐릭터들에게 어떤 결정을 내리게 하는지 주목하길 바란다"며 <헌트>가 지닌 기존
첩보 영화와의 차별화된 포인트를 언급해 기대를 높인다.
30년이라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배우가 된 이정재 감독은 연기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영화의 모든 회차를 그림과 사진 등을 활용하여 이미지로 형상화시키는 과정을 거쳤으며, 촬영,
조명, 미술, 무술 등 영화를 구성하는 모든 파트별로 끝없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수차례의 콘셉트 회의를
진행하며 스태프들의 크리에이티브적인 활력을 높이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영화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또 "배우들과
사전 리허설을 하면서 불편한 부분을 수정했고, 어떤 부분은 이겨내 주기를 설득했다"는 이정재 감독은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감독으로 배우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도 영화의 작품성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은 지켜내는
준비된 연출가의 자질을 드러내며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예고했다.
그 결과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작인 <헌트>는 제75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공식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고, 높은 완성도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기대케 하며, 2022년 가장 완벽한 첩보 액션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는 감독으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알림과 동시에 앞으로 보여줄 감독 이정재의 활약에 기대를
품게 만든다.
[Filmography]
2022년 [헌트]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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