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자 Host & Guest
 


2005, 휴먼 드라마, 92분
15세 관람가

제 작 : LJ필름,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제 작 : 이승재 l 프로듀서 : 임재철
각본/감독 : 신동일
촬 영 : 박주한 l 개 퍼 : 김윤영
미 술 : 정효영 l 편 집 : 문인대
음 악 : 미상 l 동시녹음 : 이경준
제공/배급 : CJ엔터테인먼트 ...more

2006년 11월 15일(수) 개봉
primeenter.co.kr/hostnguest

 

출 연
주인(Host), 호준 : 김재록
방문자(Guest), 계상 : 강지환


= 시놉시스 =

- 내 마음의 문을 연, [방문자]


인생이 오바~인 남자, 욕실에 갇히다.
 

아내에겐 이혼당하고, 시간강사 자리마저 잃은 호준. 꼬이기만 하는 인생은 모두 세상 탓!으로 돌리고 원룸에 틀어박힌 채 혼자 살고 있다. 이제 그를 찾는 것은 잘못 걸린 전화나 외판원이 전부다. 그런 어느 날, 고장 난 문고리 때문에 욕실에 갇혀버리고 만다. 아무리 흔들고 두들겨도 문은 도통 열릴 생각을 안하고... 벌거벗은 채 구조만을 기다리던 호준은 결국 추위와 스트레스로 실신 직전에 이른다.


미소청년, 불만쟁이 남자를 구하다.
 

살려줘... 살려줘... 호준의 신음소리는 때마침 그의 집 초인종을 누른 '방문 전도 청년' 계상의 귀에 들린다. 문고리를 부수고 호준을 구해낸 계상. 깨어난 호준은 의심스럽게 계상을 바라보며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란 식의 까칠한 반응을 보인다. 계상은 그런 그에게 언제나처럼 환한 미소로 답한다. 심지어 다음 날은 자기 때문에 욕실 문고리가 망가졌다며 이를 고쳐주기 위해 호준의 집을 방문한다.


그리고... 수상한 우정?!
 

세상만사를 불평하며 공격적으로 대하는 호준이지만 이 특별한 '방문자' 계상에게만은 빡빡한 태도를 누그러뜨릴 수밖에 없다. 술집, 영화관, 노래방 등 호준이 늘 혼자 가던 곳에 계상을 데려가는 일이 잦아지지만, 닮은 구석이라곤 하나 없는 두 남자는 삐걱거리기 일쑤다. 동창, 극장점원, 택시 합승자 등 세상엔 도통 맘에 안 드는 녀석들과 사건들 투성이기에 호준은 가는 곳마다 시비에 싸움질이다. 계상은 그런 그를 말리고 다독이기 바쁘다.


마음의 문을 열다.
 

그런 시간들을 보내며 자기 이야기를 하나 둘씩 꺼내며 서로를 알아가는 두 사람. 호준은 늘 미소로 세상을 대하고 있는 계상의 속내가 사실은 아프고 어둡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생의 중요한 매순간마다 신과 믿음에 따르는 선택을 하면서 보통 사람들과 멀어져왔다는 것도. 계상도 호준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시니컬하고 불만 가득한 지금 모습은 오히려 사람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버리지 못해 받은 상처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을.


방문자, 점점... 주인되어가다.
 

마치 방문자처럼, 세상과 인생의 문 밖에 선 채 안으로 발을 내딛지 못했던 호준과 계상. 하지만 뜻밖의 방문자인 서로를 만나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그들은 이제 세상을 향해 굳게 잠궈 두었던 마음의 문도 열어보려 하는데...

 

 

감 독 : 신동일 Shin Dong-il

"다른 세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만을 본다. 규격화된 경계선을 넘어서면 타인이 되는 이 세상. 나는 그런 타인들에게 굳게 닫혀져 있는 문을 열고 싶었다. 만약 누군가가 내 영화를 냉정한 시각으로 본다면, 영화 속 호준의 캐릭터에 녹아있는 속물성으로 점철된 엘리티즘에 주목해 주기 바란다. 좌절과 실패로 지친 나날을 겪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가 자신의 적이 되어버린 호준. 그는 세상의 편견과 무지로 인해 상처받은 또 하나의 영혼, 계상을 만나 자신을 다시 찾고 자기 인생에서 더 이상 Visitor가 아니라 Guest이자 동시에 Host가 된다. 이제, 서로 다른 이 두 사람은 형제가 되어 함께 교감하는 정서적인 여행을 떠난다.

장편데뷔작 <방문자>로 세계영화제에 잇달아 초청되며 뜨거운 호평과 지지를 받은 신동일 감독. 그는 세상의 기준으로는 아웃사이더일 수 밖에 없는 두 남자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간다는 것'에 대한 질문을 건넨다. 세상에 대한 투덜거림으로 자기 안에 갇혀 사는 남자 호준과, 확고한 신념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마음은 보지 못하는 청년 계상. 두 인물의 시점을 통한 '세상 바라보기'를 촌철살인의 유머와 위트, 따스한 시선으로 스크린에 옮겨낸다.

신동일 감독은 2001년 <신성가족>으로 칸 영화제 단편경쟁부분에 진출한 후, 2003년 칸 레지던스 프로그램(La R?sidence du festival)에 선정되어 칸으로부터의 두 번째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차기작 <나의 친구, 그의 아내 My friend&His Wife>의 촬영을 마쳤다.

- 1968년생.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한국영화아카데미 10기.

[Filmography]

2006년 [나의 친구 그의 아내]
: 칸 레지던스 프로그램 초대작
: 베를린 Co-Production market 작품 선정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전세계의 가능성 있는 제작자, 투자자, 배급사와 합작가능성을 타진하는 인터내셔널 프리마켓)
2005년 [방문자] 감독

1998년 드라마 [새끼] 조연출
1997년 [쁘아종] 조감독
1996년 [코르셋] 조감독

2001년 단편 [신성가족] 35mm, color, 12min
: 제54회 칸 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초청
: 전주 국제영화제 단편부문
: 파리 mk2 극장 초청상영
: 뉴욕 국제 독립영화제 초청 상영
: 홍콩 NEW KOREA CINE-FORCE FESTIVAL 초청상영
: 런던 CURZON SOHO 특별초청상영
: 대만 금마상 영화제 초청상영
: 칸 국제영화제 레지던스 프로그램(La R?sidence du Festival) 초대 (2003)
1994년 단편 [...기억속에서 나는] 16mm, color, 15min
1993년 단편 [...너마저] 16mm, color, 7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