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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최헌규

오랜만에 영화계로 복귀한 최헌규 감독이 첫 장편 연출작 <소은이의 무릎>을 선보이며 꿈꾸는 청춘을 향한 응원과 위로를 건넨다. 잠시 영화 현장을 떠나 있는 동안 최헌규 감독은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근무하며 영화 동아리를 담당했다. 그곳에서 즐겁게 영화를 만들던 학생들의 열정은 감독에게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고, 다시 한 번 영화 제작에 뛰어들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좋아하는 농구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 ‘소은’과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한 채 다시 영화 감독의 길로 돌아온 최헌규 감독이 겹쳐 보인다. 연출 의도를 묻는 질문에 그는 “좋아하는 일을 위한 노력이 다 잘 될 수는 없다. 꼭 잘 안 돼도 괜찮다.”는 응원을 담았다고 밝혔다. ‘소은’의 꿈을 향한 노력이 성과를 맺을지는 미지수로 남았지만, <소은이의 무릎>에 담긴 열정은 최헌규 감독의 차기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