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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임승현 Lim Seung-hyeun

"영화를 완성하고 2년의 시간이 지났다. 2년이 짧을 수도 있겠지만, 미필이었던 전봉석 배우는 군대를 다녀왔고, 대학생이던 박정연 배우는 마지막 학기를 앞두었으며, 아장아장 기어 다니던 신현서 배우는 어느새 말을 하고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이 멋지고 아름다운 배우들을 관객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 설레는 마음으로 관객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2022년 9월 15일에 이 영화와 함께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시길 간절히 바란다."

단편 <엘리제를 위하여>로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제14회 파리한국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은 임승현 감독이 첫 장편 데뷔작 <홈리스>를 선보인다. <홈리스>는 지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했으며 서울독립영화제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전 세계 독립영화인들의 영화제라 할 수 있는 제5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한국 극영화 중 유일하게 초청되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이슈를 흡인력 있게 다루고 있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영화 <홈리스>는 현재 심각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빈곤, 주거 문제, 고독사 등의 소재를 서스펜스 장르와 함께 녹여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임승현 감독은 영화의 제작 의도에 대해 "무관심에 대한 공포를 전달하고 싶었다. 영화 속 문제들은 도처에서 발생하는 것이고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문제다. 어떤 공익적인 효과를 바란다기보다는 관객들이 무관심한 태도에 관해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타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야가 넓어졌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임승현 감독은 최근 신작 <물비늘>로 다가오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되어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