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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김지곤

"어디서 음악을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은,
오늘도 음악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다섯 악사들.
누구도 들어주지 않아
촬영 내내 카메라만이 이들의 관객이었지만,
이제는 이들의 음악을 들어주는
진정한 관객이 생기길 바란다"

1983년 부산 출생. 신문방송학 전공. 중학교 국사 수업시간에 일본인 위안부 할머니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고 감명받아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철거 직전의 부산의 마지막 동시상영관을 이미지텔링으로 담아낸 시적인 다큐 <낯선 꿈들>(2008)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작품을 만들고 있다. <낮선 꿈들>은 2008년 제13회 브라질국제학생영화제 '국제경쟁부문'의 Express Poetic Awards를 수상했으며, 같은 해 인디다큐페스티발,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파리한불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부산의 재개발지역인 산복도로에 관한 할매 연작 <할매>(2011), <할매-시멘트 정원>(2012), <월간-할매>(2013)까지 고향 부산을 무대로 사라져가는 공간과 잊혀져가는 역사,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의 작품들로 주목받았다. 특히 장편 <할매-시멘트정원>과 <악사들>은 2013년과 2014년 잇달아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고, <악사들>은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도 초청되어 관객들의 잔잔한 반향을 모았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