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만난 사람들 Hello, Stranger
 


2007, 휴먼드라마, 112분, 12세 관람가

제 작 : 김동현필름
제 작 : 김동현 l 프로듀서 : 박진수
각본/감독 : 김동현
촬 영 : 오정옥 l 조 명 : 이주생
미 술 : 박효선 l 편 집 : 이도현
음 악 : 이준호 l 동시녹음 : 이성철
배 급 : 인디스토리 ...more

2009년 6월 4일(목) 개봉
blog.naver.com/stranger2009

 

출 연
탈북청년 진욱 :: 박인수
탈북처녀 혜정 :: 최희진
베트남청년 팅윤 :: 꽝스


= 시놉시스 =

- 탈북 청년과 베트남 청년의 우연한 동행... [처음 만난 사람들]

진욱, 길을 잃다.
  탈북자들의 사회적응교육기관인 하나원에서 교육을 마치고 이제 막 대한민국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진욱. 서울에 있는 임대 아파트에 입주한 첫 날 저녁, 이불을 사러 대형 할인마트에 간다. 대형할인마트에서 자본주의의 풍요를 접하고 놀란 진욱은 반쯤 얼이 나가 상태로 마트를 빠져 나온다. 다 똑같아 보이는 아파트 건물 숲 사이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린 그는 어쩔 수 없이 어렵게 택시를 탄다.

혜정, 길을 찾다.
  진욱이 저녁 내내 헤매다 가까스로 올라탄 택시를 몰고 있는 혜정. 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혜정 역시 탈북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혜정은 서울에 정착한 지 1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서울 지리는 서툴기만 하다. 두사람은 택시를 탄 채 밤새 돌아다녀보지만, 결국 아파트를 찾지 못하고 헤어진다.

팅윤, 길에서 만나다.
 

며칠 후, 진욱은 탈북자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향한다. 진욱은 부산으로 가던 길에서 베트남 출신의 이주노동자 팅윤을 만난다. 애인을 찾아 한국에 온 팅윤은 회사에서 월급도 받지 못하고 고생만 하다가 애인이 사는 부안으로 길을 떠난다. 그러나 실수로 부산행 버스를 탄 팅윤은 말도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진욱에게 도움을 청하고, 두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팅윤의 애인을 찾아 함께 부안으로 떠난다.

낯선 서울에 불시착한 이방인들,
그들의 서툴고 고단한 동행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감 독 : 김동현 KIM Dong-Hyun

그의 영화가 이 세상을 향해 내미는 치유의 손길이 되기를…

<처음 만난 사람들>은 탈북자와 탈북자, 탈북자와 외국인 노동자의 낯선 동행들을 통해 이 땅에서 방황하는 이방인들의 애잔한 모습들을 실감 있게 보여주는 로드무비이다. 탈북자와 외국인 노동자가 처음 만나서 서로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때론 유머스럽게, 때론 가슴 시리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바로 70년대 이민 1세대였던 우리 부모의 모습이기도 하다. 과거는 이런 식으로 현재에서 되풀이되고 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이들은 의사소통이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기쁨과 슬픔이라는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인간이란 점이 서로에 대한 동정심과 이해심의 발로가 된다. 우리는 모두 언어의 차이를 떠나 본질적으로 같은 감정을 가진 인류라는 범인류적 메타포를 이 영화에서 보여주려 한다.

김동현 감독은 매우 특이한 방식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89년 극장에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을 보고 충격을 받은 그는 그 충격의 실체를 찾고자 영화를 보고 또 보다가 하루 온종일 영화를 보고 말았다. <달마가…>를 계속 보면서 그 영화의 편집, 사운드 설계 등 모든 것을 노트에 기록하고 분석한 그는 결국 배용균 감독을 찾아갔고, 1995년 <검으나 땅에 희나 백성>의 조감독으로서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입문하게 된다. 그저 놀랍게 끈질기고 집요하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기다림의 세월은 2004년 단편영화 <배고픈 하루>로 결실을 맺기 시작한다. 그 해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은 김동현 감독은 다음 해인 2005년 장편영화 <상어>로 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헛된 것이 아님을 입증했다. 10년의 기다림과 영화미학에 대한 고민은 고스란히 그의 영화적 내공이 된 것이다. <상어>로 영화계에 '발견'의 기쁨을 선사한 그의 두번째 영화가 기대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 1966년 경기도 출생. 동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 졸업.

[FILMOGRAPHY]

2007년 [처음 만난 사람들] 연출
: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2007)
2005년 [상어] 연출, 각본
: 제31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선정
: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부문 초청
2004년 [배고픈 하루] 연출, 각본
: 제30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
: 제3회 서울기독교영화제 초청, 제6회 장애인영화제 초청
1997년 [섬으로부터] 연출, 각본
1995년 [검으나 땅에 희나 백성] 조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