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Happy Ero Christmas
 
2003, 로맨스/코미디, 107분
15세 관람가


제 작 :튜브픽쳐스㈜
공동제작 : 싸이더스HQ
제 작 : 황우현 l 프로듀서 : 이유진
각본/감독 : 이건동
촬 영 : 최영택 l 개 퍼 : 김형철,유철
미 술 : 신점희 l 편 집 : 김용수
음 악 : 김대홍 l 동시녹음 : 은희수
배 급 : ㈜튜브엔터테인먼트 ...more

2003년 12월 17일(수) 개봉
홈페이지 happyerotown.co.kr


 

출 연
성병기 역 : 차태현
허민경 역 : 김선아
방석두 역 : 박영규
박향숙 : 김지영
노동출 : 홍경인
노해출 : 백봉기
조동관 : 오태경
이해민 : 이청아
에로영화 제작자 : 장항선
에로스님 : 송창곤


ABOUT MOVIE ∥ 핫이슈 감독/배우 인터뷰


* 크랭크인 : 5월 25일 l 크랭크업 : 10월 13일 l 순제작비 : 28억 8천


1. 크리스마스에 관한 발칙한 상상

 

크리스마스는 <나 홀로 집에>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매컬리 컬킨 주연), <솔드 아웃> (브라이언 레반트 감독,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주연) 등에서처럼 헐리웃 가족영화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곤 한다.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는 그들의 문화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크리스마스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갖는다. 구세군과 교회 성가대들의 활약이 빛나기도 하지만, 짝없는 솔로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날이기도 하다. 여관방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 보다 더 힘든 날인 것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크리스마스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는 바로 이런 우리의 크리스마스 풍경과 맞물려 있다. 가장 성(聖)스러운 날에 관한 성(性)스러운 이야기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는 그래서 더욱 기발하고, 익살맞다.


2. 차태현, 김선아 - 대한민국 코미디의 자존심을 걸었다!

 

한국 최고의 스위트 가이 차태현. 최근 코미디의 여왕으로 화려하게 등극한 김선아. 이 최강의 코미디 배우들이 한데 뭉쳤다. 그렇다고 두 사람의 기존 이미지와 연기 스타일을 상상하는 건 금물이다. 그들이 맡은 역할은 코미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만화적 캐릭터가 아닌 현실 속의 소박하고 수줍음 많은 인물들. 따라서 차태현과 김선아는 오버와 과장이라는 관습적 코미디 연기가 아닌, 그 어느 때보다도 절제된 연기를 펼쳤다.


3. '이건동 감독' , brand-new comedy 탄생

 

김상진과 윤제균 감독은 한국의 코미디 감독 중 개성 있는 아이디어와 주제의식, 그리고 자신만의 영화적 스타일로 "~식 코미디"를 형성한 보기 드문 예다.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는 여기에 '이건동'이라는 새로운 브랜드의 탄생을 예고한다. 소재주의, 비현실적 상황설정과 과장 연기 등 최근 한국 코미디 영화의 전형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평범한 사람들의 친근하고 소박한 이야기에서 웃음을 찾아내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는 섹스와 폭력 없이도 관객과 편하게 호흡할 수 있는 웰메이드 코미디 영화의 전기가 될 것이다.


4. 유성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안마사 여성이 한겨울에도 얇은 속옷만을 걸치고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를 사러 나오고, 그런 게 전혀 주목거리가 되지 않는 이상한(?) 공간, 유성. 이방인의 시선으로 언뜻 보면, 퇴폐와 유흥의 도시지만, 유성 토박이 이건동 감독에겐 귀여운 에로의 도시다.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엔 그런 유성의 특성이 반영될 뿐 아니라, 캐릭터와 내러티브 전개에 필연적인 요소가 된다. 즉, 유성은 단순한 공간적 배경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물들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의 핵심적인 아우라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