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형아
 


2005, 휴먼 드라마, 97분
전체 관람가

제 작 : MK 픽처스
제 작 : 심보경 l 제작투자 : 심재명
원 작 : [슬픔이 희망에게]
감 독 : 임태형 l 각 본 : 김은정
촬 영 : 김영호 l 조 명 : 양우상
미 술 : 김선주 l 편 집 : 이현미
음 악 : 이지수 l 동시녹음 : 김석원
배 급 : 시네마서비스 ...more

2005년 5월 27일(금) 국내 개봉
2006년 7월 15일(토) 일본 개봉
홈페이지 mkbuffalo.com/hellobro

 

출 연
동생, 장한이_9살 : 박지빈
엄마 : 배종옥 l 아빠 : 박원상
형, 장한별_12살 : 서대한
욱이_8살 : 최우혁
욱이엄마 : 오지혜


= 시놉시스 =

- 눈물을 참으며… [안녕,형아]


엄살쟁이 형아, 엄살이 아니었다?
 

9살 장한이는 세상에서 무서울 게 없는 말썽천재이다. 학교 친구들은 모두 자기 똘마니이고 가족들은 부하나 다름없다. 특히 가끔 아프다고 투정부리는 형, 한별은 최고의 괴롭히기 연습상대.

오늘도 형아는 아프댄다. 학원 가야한다고 알람시계 맞춰놓고 형아가 잠든 사이에, 몰래 알람시계를 꺼버렸는데, 앗, 엄마한테 딱 걸렸다. 빠져나올 구멍은 단 한가지.

"형아가… 아프다고… 그래서… "

엄마의 회초리가 무서워 슬금슬금 피하고 있는데, 형아가 갑자기 뭔가 울컥 토하고는 쓰러졌다. 그래서 우리 모두 그날 하루를 병원에서 보내게 된 것이다. 학원 안간 것두 덜 혼나고… 엄마랑 의사할아버지는 뭔가 심각한 듯한 대화를 주고받지만, 한이는 그저 타이밍 잘 맞춰서 토해준 형이 고마울 뿐.

"우헤헤, 형아도 실은 학교가기 싫어서 아픈거지?"

괴롭힘쟁이 한이, 이젠 형 괴롭히면 안된다고?
 

형아는 머리 속에 나쁜 혹이 있어서 머리를 열어서 잘라낸다고 한다. 윽, 근데 머리 속에 있는 혹을 자르는데 왜 머리카락을 빡빡 깎는지 모르겠지만… 매일 하하 웃기만 하던 아빠가 갑자기 정색을 하고는 이제 한 번이라도 형아 괴롭히면 회초리 때린다고 협박을 해도, 형아 놀려먹을 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빡빡 머리 형아"

입원한 형 때문에 병원이 또다른 놀이터가 되어 거침없이 병원 복도를 힐리스 타고 질주하던 한이에게 한가지 태클이 들어온다. 형아 옆침대를 쓰게된 이상한 말투의 촌놈 빡빡이 욱이! 소원이 개그맨이라고, '옥동자'라고 불러 달라는 썰렁한 개그연발소년이다. 생긴것도 괴상한게, 오로지 자기도 빡빡이인 걸 무기삼아 형아한테 친한 척 무지하게 한다.

"우이쒸~ 왜 나만 따돌리는 거야? 다들 죽었어~"

근데, 그녀석 아빠랑 엄마가 매일 의사할아버지 붙잡고 울고, 형아도 욱이는 아프다고 괴롭히면 안된다고 하는 거 보면 꽤 많이 아픈가보다. 그래갖고 커서 '옥동자' 뺨치는 개그맨 될 수 있을라나 모르겠다.

빡빡머리들의 천국에 악마가 나타났다?!
  온통 병원, 형, 수술, 약… 이런 이야기뿐인 엄마, 아빠, 형아… 도대체 재미가 없다. 열이 있는대로 받은 한이는, 학교에선 친구 코피를 터뜨리고, 병원에선 욱이에게 또 한방, 코피를 터뜨린다. 담임 선생님이 병원으로 찾아오고… 이중으로 혼나게 된 절체절명의 위기상황, 촌놈 욱이와 함께 있는 건 죽기보다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땡시골인 욱이집으로 피신한다. 도시 말썽쟁이 한이, 처음으로 시골 촌놈 욱이와 순박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뒷산에 산다는 '타잔아저씨'가 신비한 물을 줘서 욱이도 아프다가 벌떡 일어나질 않나… 알고보니 꽤 괜찮은 여행이었다.

형아, 욱아! 빡빡머리 병신에 촌놈이어도 좋으니… 죽지마!
 

시골 뒷산을 펄펄거리며 뛰어다니길래 다 나은 줄 알았더니, 욱이는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서는 매일 잠만 잔다. 의사할아버지도 늘 굳은 얼굴, 도대체 이녀석 언제 눈을 뜰지 모르겠다. 게다가 형아도 머리 속에 있는 나쁜 혹 다 빼냈다더니, 그게 아니었는지 수술을 또 한다고 한다. 이상한 기계들이 잔뜩 늘어서 있는 하얀방에서 형아랑 욱이는 눈을 뜨지 않고 있다.

욱이녀석, 제일 좋아하는 개그맨 '옥동자'를 데려왔는데도 잠만 자진 않겠지?
욱이네 시골 뒷산에 있던 신비한 물을 가져다 주면 형아도 눈을 뜰까?
말썽만 부리던 한이가 바빠지기 시작한다…

한이의 마지막 인사는 어떻게 될까…
Good Bye 일까, Hi 일까?

안녕, 형아!


 

감 독 : 임태형

연출의 변
나는 시나리오를 통해서 처음 '한이', '한별' 형제를 만났고 그 다음으로 원작 [슬픔이 희망에게]를 통해 형제의 모델인 '창휘', '설휘' 형제를 만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제 '창휘'와 '설휘' 형제를 현실에서 만났다. 나는 이제 내가 시나리오를 통해서, 원작을 읽으면서, 그리고 휘들을 만나면서 받았던 감동을 이 영화를 통해 전달하려고 한다. 그 '감동'을 나는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그것은 설명되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체온처럼 전달되는 것이다. 그것은 일종의 '운동력'이다. 고통과 극복의 운동력이 아니라 사랑과 희망의 운동력이다.

나는 2002년 1월 24일 '설휘'의 뇌종양 판정에서 시작된 이 멈출 수 없는 '운동력'에 동참하는 영화감독이라는 직책의 전달자일 뿐이다. 하지만 꼭 전하고 싶다. 내가 받은 그 느낌, 그 감동을… 그래서 이 이야기, 이 영화는 나의 실화다. 그리고 이 영화가 모든 사람의 실화가 되기를 꿈꾼다.

<안녕, 형아>로 데뷔하는 임태형 감독은 중앙대학교 재학시절부터 여러 편의 장/단편 영화에서 연출 및 촬영, 조명 분야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안녕, 형아>를 위해 영화의 실제 모델인 '설휘, 창휘' 형제를 만난 것은 물론, 3개월 동안 직접 소아암 병동에 상주하면서 어린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을 체험하는 등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쳤다. 이는 <안녕, 형아>를 보다 생동감있게 만드는 초석이 되었고, 죽음에 대한 공포로 투정하기 보다 남겨질 가족들을 걱정하는 의젓한 실제 소아암 환자들의 모습은 작품에 대한 강한 촉진제가 되었다.

임태형 감독은 주인공 아역배우들 뿐만 아니라 직접 엑스트라 아역들의 연기를 지도하는 등 현장에서도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주었고, <안녕, 형아>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극복해가는 한 가족을 통해 '슬픔'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찾는 영화로 완성되었다.

- 1970년 생.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졸업.

[FILMOGRAPHY]

2005년 [안녕,형아] 감독 데뷔작.

1998년 [바이준] 프로듀서
독립영화 <오! 꿈의 나라>, <파업전야>, <질거바리>, <우리가 우리에게> 등 (조명, 촬영, 각본)

[수상경력]
1990년 <철새> (16mm, 40min) 신인영화제 입상
1994년 <1979> (16mm, 27min) 제 1회 나이세스 서울 단편영화제 본선 경쟁부문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