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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정범식

"실제 장소를 모티브로 가상의 영화를 찍는다면
새로운 형식의 흥미로운 공포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포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여전히 전설적인 작품으로 회자되는 <기담>(2007)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이 <곤지암>으로 돌아왔다. <여고괴담>(1998), <장화, 홍련>(2003), <알 포인트>(2004), <불신지옥>(2009)과 함께 국내 웰메이드 공포 영화의 계보에 이름을 올린 <기담>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세련된 연출,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평단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이 작품으로 제2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제1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신인감독상, 제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을 휩쓴 정범식 감독은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감독으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그리고 오는 2018년 3월, 그가 영화 <곤지암>을 통해 지금까지 한국 공포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실험적인 제작 방식과 '체험 공포'라는 신선한 장르로 또 한 번 관객들을 놀라게 할 전망이다. "워낙 빠른 속도에 익숙한 시대지만, 관객들이 공포 영화만큼은 언제 어디서 무엇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응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영화임에도 실험적인 시도들을 많이 할 수 있다."라며 공포 영화 연출의 매력을 밝힌 정범식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독보적인 감각으로 극강의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례적인 촬영 방식과 디테일한 연출력, 틀을 깨는 아이디어로 완성된 영화 <곤지암>은 온몸으로 체험하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리얼 공포로 2018년 한국 공포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