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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송정률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문하생 생활을 시작한 송정률 감독은 환경오염으로 멸망의 위기를 맞이한 인류가 다른 행성으로 환경오염 물질 제거기를 찾아 떠난다는 획기적인 스토리로 반향을 일으킨 극장판 애니메이션 <날아라! 우주전함 거북선>(1979)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아기공룡 둘리][날아라 슈퍼보드][옛날 옛적에] 등 현재도 회자되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킨 송정률 감독은 1997년 지금의 새한동화를 설립하고 국내 고유의 애니메이션을 만들고자 고심하던 때, KBS 故 민영문 피디의 제안으로 '검정고무신'의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제작을 시작했다. 1999년 KBS 2TV를 통해 1기를 성공적으로 방영,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하며 유쾌하고 따뜻한 스토리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검정고무신'은 2015년 시즌 4까지 성공적으로 방영한 바 있다. 송정률 감독은 '검정고무신' 통해 1999년 한국방송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 작품상을 비롯, 대한민국 영상만화대상 우수상(2000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TV 애니메이션상(2003) 등을 받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역사의 산증인과도 같은 송정률 감독은 지난 2020년 '검정고무신'의 첫 극장판 영화까지 선보이며, '검정고무신' 신드롬에 불을 지폈던 바, 오는 10월 6일 개봉을 앞둔 두 번째 극장판으로 다시 한번 그 시절의 향수로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긴 세월 사랑받아온 '검정고무신'의 매력에 대해 송정률 감독은 "허구가 아닌 진솔한 우리들의 지난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어떤 트렌드도 없다는 점이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은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하기도.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송정률 감독은 "나의 소중한 가족과 내가 함께 사는 나의 집이 진정 즐겁고 행복한 보금자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혀 10월 극장가 국가대표 가족 애니메이션이 전할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