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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종구'

"뭣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이냐"

곽도원 | 나홍진 감독의 확신! 헌신적이고 정확한 배우!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깡패 같은 악질 '조범석' 검사, <변호인>의 일그러진 애국심과 신념을 가진 '차동영' 경감, <타짜-신의 손>의 극악무도한 사채업자 '장동식' 등 매 작품 폭발적인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연기파 배우 곽도원이 <황해>에 이어 나홍진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의문의 사건에 맞닥뜨린 경찰 '종구' 역의 곽도원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점차 혼돈에 빠지는 캐릭터로 영화의 중심 축을 이끌며 극을 압도한다. 나홍진 감독이 "<황해>를 찍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배우였다. 총이라면 영점이 어마어마하게 잘 잡힌 총이다. 조준하면 무조건 맞는다. <곡성>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필요로 했는데, 정확한 연기를 해냈다. 몸이 부서질 듯이 힘들었음에도 항상 영화에 헌신적이었고 한번도 흐트러진 적이 없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을 정도로 곽도원은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으로 인간적이고 친근한 마을의 경찰이자 끝까지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로서 흡입력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몰입케 할 것이다.

무속인 '일광'

"자네가 그것을 건드려 부렸어"

황정민 | 4연타석 흥행 국민배우! 무속인으로 새로운 변신!
<국제시장>(1,426만)부터 <베테랑>(1,341만), <히말라야>(775만), <검사외전>(970만)까지 4연타석 흥행을 이어가며 남녀노소 뜨거운 지지를 얻어온 배우 황정민. 장르불문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과 매력으로 꾸준히 신뢰를 쌓아온 황정민이 <곡성>에서 무속인 '일광'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무속인 역할을 위해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하나까지 공들여 준비한 황정민은 실제 무속인들의 도움을 받아 굿 장면을 연습하는 등 캐릭터를 소화해내기 위한 특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정말 내가 신내림 받은 듯한 느낌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촬영에 앞선 테스트에서 소리와 나, 나의 움직임 모든 것이 하나로 모아지는 고도의 집중력을 느꼈다. 나도 모르게 진짜 원초적인 행동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그렇게 무아지경으로 뛰는데도 힘들지 않았다. 내가 하면서도 스스로 놀라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전할 만큼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배우 황정민은 전에 볼 수 없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외지인

"싹 다 그 양반이 오고 나서 생긴 일들 아녀"

쿠니무라 준 | 묵직한 카리스마! 일본 대표 명배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갈증> <지옥이 뭐가 나빠> <아웃레이지> <피와 뼈> <킬 빌 - 1부> <이치 더 킬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넘나들며 강렬한 캐릭터와 부드러운 이미지를 오가는 명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쿠니무라 준. 고레에다 히로카즈, 기타노 다케시, 미이케 다카시, 소노 시온 등 일본 대표 감독들을 사로잡아온 쿠니무라 준이 첫 한국영화 <곡성>을 통해 나홍진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숱한 소문의 주인공인 외지인 역을 맡은 쿠니무라 준은 실체를 알기 어려운 인물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압도적 존재감을 묵직한 카리스마, 흡입력 있는 연기로 소화해내 몰입도를 높인다. 나홍진 감독이 "영화 연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배우이다. 카메라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정확히 인지하고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고 전할 만큼 오랜 연륜과 한계를 뛰어넘는 열정으로 외지인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해낸 쿠니무라 준은 혼신의 열연이 빚어낸 강렬한 캐릭터, 놀라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목격자 '무명'

"그 놈이 자꾸 뵈는 것은
그 놈이 자꾸 찾아오는 것이랴"

천우희 | 압도적 존재감! 가장 파워풀한 여배우!
<한공주>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해가는 소녀 '한공주'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이 돋보이는 열연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상을 휩쓸며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배우로 떠오른 천우희. 매 작품 특별한 캐릭터 도전을 이어가며 독보적 존재감과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천우희가 <곡성>에서 사건의 목격자 '무명'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 힘이 다른 느낌이었다. 그 자리에서 대본을 읽는데 압도적이었다. 다른 배우를 생각할 여지가 없었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아주 강하게 생각했다"는 나홍진 감독의 강한 신뢰와 함께 <곡성>에 합류한 천우희는 뇌리에 깊게 남는 캐릭터와 연기로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