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사진 보기...more

'기화'의 철 없는 아버지, 희용 l 홍희용

"형, 내일 기화 출소하는 날이여.."

홍희용은 단역부터 시작해 <색즉시공>, <생날선생> 등 다양한 작품에서 배역을 가리지 않고 열연을 펼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특유의 능청과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연기로 코믹한 연기부터 진중한 연기까지 어떤 역할도 소화 가능한 팔색조 매력을 지닌 그는 현재까지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다양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보석 같은 배우이다. 영화에서와 같이 실제로 24살 아들을 두고 있는 그는 <기화>를 통해 가족관계뿐만 아니라 이름과 성격 모든 것이 본인과 흡사한 '희용' 역을 맡아 여느 때보다 실감나는 연기로 가슴 뭉클한 부성애를 보여준다.

'기화' 부자의 가족 같은 존재, 승철 l 백승철

"자랑이냐? 너 여기서 징역 산 게 자랑이여?"

그 동안 20여편이 넘는 연극과 영화에 출연해 온 베테랑 배우 백승철은 <예의없는 것들>, <황해>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번 독특하고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왔다. 개성 강한 마스크와 정감이 묻어나는 연기는 그의 최대 장점이다. 연출을 맡은 문정윤 감독과는 <싯 앤 고>에 이어 두 번째로 <기화>를 통해 호흡을 맞추었으며, 그는 문정윤 감독으로부터 "전작을 통해 그의 연기 스펙트럼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극 전반에 걸친 아버지와 아들의 미묘한 감정선, 새로운 인물들과의 관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아버지가 미운 까칠한 아들, 기화 l 김현준

"형, 내일 기화 출소하는 날이여.."

이미 모델계에서는 알아주는 스타인 배우 겸 모델 김현준은 TV쇼와 드라마 단역으로 시작해 마침내 영화 <한공주>를 통해 대중들에게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다. <한공주>에서 '공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가해자 '민호' 역을 맡아 불량하고 서늘한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며 관객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색깔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힌 바 있는 그는 이후 영화 <내 연애의 기억>을 비롯해 [불꽃 속으로], [아홉수 소년]까지 영화와 드라마, 영역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5년 현재 가장 주목 받는 라이징 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