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인 Set Me Free
 


2014, 드라마, 108분, 12세 관람가

제 작 : 메이킹에이프린트
제 작 : 편경우 l 프로듀서 : 미상
각본/감독 : 김태용
촬 영 : 미상 l 조 명 : 미상
미 술 : 미상 l 편 집 : 미상
음 악 : 미상 l 동시녹음 : 미상
배 급 : CJ엔터테인먼트 ...more

2014년 11월 13일(목) 개봉
www.facebook.com/butterflycj

 

출 연
영재 :: 최우식
영재 父 : 김수현
원장 父 : 강신철
범태 : 신재하
윤미 : 박주희
민재 : 장유상


= 시놉시스 =

- 절망을 먹고 자라다... [거인]

"그래, 누구나 가슴에 상처 하나씩은 품고 살아..."
  구역질 나는 집을 나와 보호시설인 그룹홈 '이삭의 집'에서 자란 열일곱 '영재'.
시설을 나가야 할 나이가 되었지만, 무책임한 아버지 집으로는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아 초조하다. 선량을 베푸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든지 무릎을 꿇어주며 신부가 될 모범생처럼 살갑게 굴지만, 남몰래 후원물품을 훔쳐 팔기도 하고, 거짓말로 친구를 배신하며 하루하루 버틴다. 눈칫밥 먹으며 살기 바쁜 어느 날, '영재'에게 아버지가 찾아온다.

자신에게 동생마저 떠맡기려는 아버지로 인해 '영재'는
참을 수 없는 절망과 분노로 폭발하게 되는데…

 

 

감 독 : 김태용 Tae-yong KIM

"상처에도 아물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상처를 숨기려고 하는 것 같다. 숨긴 상처는 곪아서 다른 분노로 표출되기 마련이고 결국은 관계도, 살아가는 것도 힘들게 만든다.

세상과 부모에 대한 분노를 동력으로 숨 가쁘게 살아온 20대도 어느덧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누군가를 원망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는 걸 비로소 깨달은 순간, 공허하고 서운했다. 이제 분노 대신 어떤 힘으로 살아갈까 고민하다 우선 내 유년시절에 대한 위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를 본 분들이 자기 상처에 솔직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여전히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와 싸우고 있지만 <거인>을 만들고 앞으로 살아갈 용기가 생겼다. 누구에게나 가슴 속 깊이 숨기고 사는 상처가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또한 누구에게나 좋은 관계 하나쯤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을 찾아 속사정을 털어놓고 상처를 내보일 수 있는, 그리하여 스스로 치유 받을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영화이기를 희망한다.

올해 스물여덟이지만, 인생의 절반을 이미 영화감독으로 살았다. 2010년, 스물세 살의 나이에 완성한 단편 <얼어붙은 땅>이 제 63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되며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 입성 감독의 타이틀을 거머쥐는 영광도 누렸다. 그 후 4년이 지난 2014년, 그에게는 나이테처럼 작품이 쌓였다.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복무태만>, 류승완 감독이 제작을 맡은 <인생은 새옹지마>, 김조광수 감독과 함께한 <원나잇 온리>, 2013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서울연애>, 그리고 <신촌좀비만화> 중 류승완 감독 연출작인 <유령>의 각본까지. 일년에 두 편씩 숨 가쁘게 만들어 온 영화들은 그에게 다수의 영화제 초청과 수상의 화려한 경력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올해, 열 번째 영화이자 첫 장편인 <거인>을 완성했고,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민 평론가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중학교 시절 과외 활동으로 영화 연출을 시작한 그가 고등학교 시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람한 다르덴 형제의 영화를 보고 감독으로 살아보겠다, 결심한 후 꼭 십 년만의 일이다.

불완전한 한 때를 쓰라리게 통과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위로와 격려로 마음을 흔드는 영화를 만든, 충무로가 기억해야 할 새로운 감독의 이름은 김태용이다.

[Filmography]

2014년 [거인] 감독
2014년 [서울연애-춘곤증] 공동연출
2014년 [인생은 새옹지마] 감독
2014년 [원나잇 온리-밤벌레] 공동연출
2012년 [도시의 밤] 연출
2011년 [복무태만] 연출
2010년 단편 [얼어붙은 땅] 연출
2009년 [똥파리] 제작부
2007년 [고갈] 조감독
2007년 단편 [솔롱고스] 연출
2006년 단편 [서울의 달] 연출
2005년 단편 [아이들은] 연출

[Award]
2010년 <얼어붙은 땅> 제63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초청,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대상 수상
2011년 <복무태만> 제10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
2012년 <밤벌레>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초청 외
2012년 <도시의 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초청 외
2013년 <인생은 새옹지마> 제16회 일본쇼트쇼츠국제단편영화제 초청 외
2013년 <서울연애>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2014년 <거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 평론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