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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김희정 KIM Hee Jung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언제나 이방인처럼 느끼는 이들의 상태를 그리고 싶었다.
'미라'는 프랑스 한복판에 있는 동시에
그녀의 생각은 서울에서 연극을 배우던 젊은 시절 친구들과 함께 있다.
그 시간과 공간의 섞임이 관객들에게 흥미롭게 보였으면 한다"

서울예대 극작과 졸업 후 1996년 폴란드 우츠 국립영화학교에 입학한 김희정 감독. 재학 중에 만든 단편영화 <아버지의 초상><만남><언젠가> 등의 작품이 시카고영화제, 폴란드 크라쿠프 학생영화제 수상 및 뮌헨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졸업 후 칸영화제 신인감독 지원프로그램인 '레지던스' 선정작 <열세살, 수아>를 통해 첫 장편영화를 선보인 그녀는 뛰어난 심리 묘사와 밀도 높은 스토리, 감각적이고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설행_눈길을 걷다><프랑스여자>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