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ST =
|
섬세하고 감상적인 채식인, 27세의 진짜 초식남,
이주훈
"저어, 이걸 말씀드릴까 말까 많이 고민했는데……
저어 사실…… 실은…… 제가…… 베지테리안입니다."
입사 첫 날 점심시간, 자신을 위한 배려로 선배들이 시켜준 불고기
앞에서 조심스럽게 밝힌 그의 커밍아웃은 바로 자신이 '베지테리안, 채식인'이라는 것. 처음엔 다들 별일 아니라는
듯 가볍게 웃어 넘겼지만, 같은 메뉴를 먹을 수 없는 점심시간과 술 한잔도 하지 못하는 그와의 회식자리가 모두들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주훈도 자신을 위한 작은 배려보단 그를 이상한 별종으로 취급하는 동료들의 처사가 서운하지만
참는 수 밖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남자선배들은 주훈을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는 구청에 생활보도대상자
지정을 받으러 온 어려운 환경의 할아버지에게 가장 먼저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누구보다 따스한 마음을 가진
섬세한 남자이자, 내년에 결혼을 약속한 자신의 여자친구를 위해 요리 를 배우는 섬세함을 가진 훈남이다. |
|
Profile 최규환
대중들에게는 배우 최주봉의 아들로 익숙한 그이지만, 영화뿐 아니라 브라운관과 연극을 넘나들며 연기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배우이다. 최근에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미인도>, 등 많은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필모그래피
<날아라 펭귄>(2009), <미인도>(2008), (2007), 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2006), 드라마<연개소문>, 시트콤<안녕, 프란체스카>, <주홍글씨>(2004), <마들렌>(2002),
<오버 더 레인보우> (2002) 그 외 다수 |
|
언제나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당당한 구청 신입직원,
조미선
"주훈씨도 같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같이 먹는 게
진짜로 회식의 의미가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화끈한 성격,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선배들에게도 인정받는 신입사원인
그녀에게도 감추고 싶은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그녀의 흡연. 단순한 기호식품일 뿐이지만 아직까지 흡연하는
여성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 특히 남자들의 편견을 잘 알고 있기에 언제나 당당한 그녀이지만 이 문제만큼은 감추고
싶다. 하지만 특히나 마초근성이 강한 선배, 창수가 우연히 그녀의 흡연을 목격하고 갑자기 모두들 그녀를 어색하게
대하기 시작한다. 미선도 선배들이 달라진 이유를 충분히 짐작은 하지만 쉽사리 화제로 올리기는 쉽지 않다. 또
입사동기인 주훈이 채식인이란 이유로 차별 받고 따돌림 당하는 상황도 점차 그냥 두고 보기가 버거워진다. 주훈과
자신의 아주 작은 차이들을 선배들에게 이해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녀는 오늘도 고민 중이다. |
|
Profile 최희진
<잘돼가? 무엇이든>으로 2004년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박찬욱 감독의 신임을 얻어 <친절한 금자씨>에서 최근의 <박쥐>까지 감독의 영화에 매번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예이다.
필모그래피
<친절한 금자씨> (2005),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처음 만난 사람들>(2007), <가벼운
잠>(2008), <미쓰 홍당무>(2008), <박쥐>(2009) 그 외 다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