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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전쟁 같던 그는 진짜 전쟁을 몰랐다!
소년원 대신 전쟁터를 택한 가짜 학도병, 구갑조

우리는 아직 그의 진면목을 보지 못했다!
몰입도 120%,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진짜 배우, 권상우
브라운관에서는 부드럽고 섬세한 남자로, 스크린에서는 거칠고 강렬한 남자로 자신의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꿀 줄 아는 배우 권상우가 <포화속으로>와 함께 분노로 가득 찬 캐릭터로 돌아온다. 거리에서 거칠게 살아온 '갑조'는 날카로운 맹수의 눈빛을 가진 거친 캐릭터다. 피비린내 나는 참혹한 전쟁도 북한군에게 가족을 잃은 그의 분노를 잠재우지 못한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 날 서있는 '갑조'는 <말죽거리 잔혹사>의 '현수'가 보여주었던, 거칠지만 소년다운 분노에서 한 층 성숙해진 '진짜 배우' 권상우의 진면목을 선보인다. 분노 외에 모든 감정을 지워 버린듯하던 갑조가 전쟁을 향한 두려움과 동료 학도병들을 향한 안타까움으로 흔들리는 눈빛을 보여주는 순간, 관객들의 마음은 그와 하나가 되어 움직이게 될 것이다. 현역군필 배우답게 71명 학도병들의 맏형으로 현장을 이끌었던 권상우가 자신의 120%를 쏟아 부어 완성한 '갑조'는 <포화속으로>를 기대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 권상우가 얘기하는 구갑조는?
"구갑조는 교모를 똑바로 쓰지 않고 옆으로 돌려서 삐딱하게 쓰는 것으로 사실 많은 것이 설명되는 역할이다. 등장 인물 중 가장 감정의 변화가 큰 캐릭터다 보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토해내야 했는데 촬영이 거의 합천에서만 진행되어서 집중력도 높아지고 오히려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포화속으로>가 열 번째 영화인데 이번만큼 욕심이 많이 났던 작품도, 또 이번만큼 떨리고 기대되는 작품도 없었던 것 같다."

* 이재한 감독이 말하는 권상우는?
"권상우씨는 첫 촬영부터 감정이 워낙 잘 잡혀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저를 많이 믿어주어서 씬에 대한 분석과 캐릭터 감정의 높낮이, 씬의 리듬 같은 디테일한 점에 대해 의논을 자주 했어요. 권상우씨는 정말 순발력이 좋은 배우였어요. 감정을 잡는 순발력, 육체적인 순발력 모두 엄청난 스피드의 소유자죠."

- 1976년생. 한남대학교 미술교육 동양화 학사

[영화]
2010년 [포화속으로]
2009년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2008년 [숙명]
2006년 [청춘만화]
2005년 [야수]
2004년 [신부수업] [말죽거리 잔혹사]
2003년 [동갑내기 과외하기]
2002년 [일단뛰어]
2001년 [화산고]

[TV 드라마]
<대물>(2010), <신데렐라 맨>(2009), <못된 사랑>(2007) <천국의 계단>(2003) <슬픈연가>(2005)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