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Family
 


2004, 휴먼 드라마, 94분
15세 관람가


제 작 : 튜브픽쳐스㈜
제 작 : 황우현 l 프로듀서 : 류수철
각본/감독 : 이정철
촬 영 : 최상묵 l 조 명 : 이성재
미 술 : 강소영 l 편 집 : 남나영
음 악 : 이동준 l 동시녹음 : 류 현
투자/배급:튜브엔터테인먼트 ..more

2004년 9월 3일(금) 개봉
홈페이지 www.gajok2004.com

 

출 연
딸, 정은 : 수애
아버지, 주석 : 주현
철부지 막내, 정환 : 박지빈
창원 : 박희순 l 동수 : 엄태웅


= 시놉시스 =

- 아버지와 딸, 그 찬란한 러브스토리... [가족]


"잘 지냈어요? 나 이제 손 뗄 거예요"

 

나에겐 식구가 둘 있다. 아빠, 그리고 10살 박이 남동생 정환이…
엄마는 정환이가 네 살 때 돌아가셨다.
난 처음부터 아빠의 딸이길, 이 집에 태어나길 원치 않았다.
교도소에서 지내는 동안, 자유로움은 없었지만 집에서 해방될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날 기다리고 있을 정환이를 생각하면 맘이 설레인다.
집에 가긴 가야 하는데, 가장 맘에 걸리는 건 바로 아.버.지.다.


"왜 왔어? 언제 나갈 거야?"

 

3년 만에 정은이가 돌아왔다. 인사는커녕, 차마 웃어주지도 못했다. 내가 고작 한 말이라곤 '왜 왔냐'는 것뿐이었다. 그래도 집에 안 올까봐 걱정했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안심이 된다. 그런데 며칠 뒤 창원이란 녀석이 찾아와 정은이가 빌려 간 돈을 갚으라며 내게 협박을 했다. 새 출발한다는 정은이의 말을 믿었건만…


"차라리 내가 고아로 지냈으면 이거보단 낫겠죠?"

 

아빠는 여전하다. 서로 연락 끊고 살잔다. 아무래도 창원이형이 다녀간 모양이다. 내가 정환이한테 상처 줄까봐 걱정된단다. 그래도 나에게 한번쯤 기회를 줘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뭘 하든 관심도 없다면서..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자식의 인생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내 인생에 아빠만 없었어도 난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나가! 나가서 너는 너 식대로 살어!"

 

해선 안 될 말로 정은이에게 또 다시 상처를 줘버렸다. 정은이가 제발 그 위험한 놈들과 어울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저 녀석, 왜 그리도 내 맘을 모르는 걸까? 내가 그 놈들한테서 정은이와 정환이를 지켜낼 수 있을까.. 아무런 힘 없는 내 자신이 부끄러울 뿐이다. 미안하다, 정은아…


"아빠… 이번이 마지막이예요.."

 

아빠가 나를 위해 창원이형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성에 차질 않는지 이젠 정환이까지 가만두지 않을 기세다. 더 이상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모든 게 나로 인해 생긴 일이니까…

아빠, 미안해요…
아직 해야 할 말이 남아있는데 … 이번에도 그 말은 못할 것 같네요..



 

각본/감독 _이정철

" 누나가 결혼식을 올리고 난 후 며칠 뒤 친정에 와서 하룻밤 자고 간 적이 있다. 난 당연히 어머니를 보고 울거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아버지를 껴안고 울더라. 순간, 그 모습을 보면서 딸들이 아버지에 대해 느끼는 특별할 감정을 그려내 보고 싶었다. "

이정철 감독이 첫 번째 장편영화 데뷔작의 메인 테마로 잡은 것은 바로 '가족'이다. 인생의 굴레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위안이 되기도 하는 '가족'.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를 화두로 던지며, 스크린 위에 진솔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Interview

- 1969년 생. 1996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Filmography]
2004년 [가족] 데뷔작
2000년 [비천무] 조감독
1997년 [패자 부활전] 연출부
1994년 [bell] 16mm 단편영화(6분) 편집/연출
1993년 [sometime somewhere] 16mm 단편영화(20분) 촬영/편집/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