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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걸고 가족을 찾아 나서는 남자, '영민'

"가족 찾는다는 게 죽을 죄야?"

연기 경력 28년의 탄탄한 내공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
애절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일 배우, 이범수

[외과의사 봉달희] [자이언트] [아이리스2] [샐러리맨 초한지] <슈퍼스타 감사용> <신의 한수> <인천상륙작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여 온 배우 이범수. 연기 경력만 28년인 베테랑 연기파 배우인 그는 <출국> 속 낯선 땅에서 가족을 되찾기 위해 홀로 사투하는 한 남자로 분해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범수는 "자상함과 책임감,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하지 않은 그 당시 평범한 아버지"라며 "인간 본연의 고뇌와 아버지로서의 사명감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이에 노규엽 감독은 "미성숙에서 성숙, 철없음에서 각성, 영화 속 '영민'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해 줄, '영민'과 같은 사람이 필요했다"며 "이범수 배우는 첫 만남부터 캐릭터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들을 다양하고 거침없이 이야기했는데, 이미 <출국>의 이야기에 그분의 삶이 들어가 있는 것만 같았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처럼 1986년 베를린이라는 먼 타국에서 가족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평범한 아버지 '영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범수는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고 안타깝게 만드는 명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민의 가족을 지키려는 남한 안기부 요원, '무혁'

"난 내 방식대로 오영민 가족들 지킬 거야"

섬세한 감정 연기부터 강렬한 액션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남다른 존재감의 배우, 연우진

2010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데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섬세하고 부드러운 매력으로 여심을 뒤흔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연우진. 그가 <출국>에서 '영민'의 가족을 지키려는 남한 안기부 요원 '무혁'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무혁'은 '영민'을 감시해야 하는 임무와 '영민' 가족을 생각하는 애틋함 사이에서 죄책감과 갈등을 느끼는 인물로, 연우진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것이다. 여기에 안기부 요원다운 액션 연기로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선보이며 다시 한번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작지만 든든한 영민의 조력자, '혜원' | 이현정

"아빠는 내 손 절대 놓지마"

'영민'의 첫째 딸. 가족들을 위한다는 말로 곁에 있어주기보단 늘 바쁜, 그러면서도 중요한 결정 때만 목소리를 높이는 아빠 '영민'을 미워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들과 함께 서독으로 향하던 중 갑작스레 엄마, 동생과 헤어지게 되자 충격에 빠진다. '혜원'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죽을힘을 다해 애쓰면서도, 서툰 방식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아빠 '영민'에게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고, 자신 역시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한다.

영민의 아내, '은숙' | 박주미

"살아만 있어"

'영민'의 아내이자, 간절히 남편 '영민'을 기다리며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인물. 자신이 잘 돼야 우리 가족이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남편을 이해하면서도, 서운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입북에 이어 서독으로의 탈출을 감행할 때도 '영민'을 도와 가족들과의 살길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탈출을 눈앞에 둔 순간, 북한 요원에게 잡혀버린 작은 딸을 지키기 위해 자신 역시 그들 곁으로 간다. 어딘지 모를 곳에 갇혀있음에도 자신과 '규원'을 구하러 올 남편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

독일 내 납북 공작 책임자, '김참사' | 박혁권

"오 동지 가족 목숨은 이제부터 동지 하기 달렸소"

동독 북한 대사관 소속이지만 실제 하는 일은 독일 내 납북 공작 책임을 맡고 있다. '영민'의 탈출 이후 일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영민'의 가족을 인질로 잡아 사건을 무마하려 한다.

통일전선부 35호실의 실세, '최과장' | 이종혁

"지옥에서 한번 살아보시오. 영원히"

북한 통일전선부 35호실의 실세로 모든 납북과 공작 임무를 맡고 있다. 지시를 따르지 않는 반동분자들을 처단하는 핵심 인물인 그는 자신에게 '영민'에 관한 보고가 들어오지 않자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직접 움직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