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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도 엄마의 재혼 남, 강사장 - 주진모
휘도를 버리고 간 엄마를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지켜주고 있는 강사장. 휘도가 엄마에게 거액을 요구하며 폭언을
퍼부을 때 마다 조용히 그 곁에서 엄마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든든한 존재였다. 그러나 엄마가 뇌사 상태에 빠져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동안, 그의 감춰진 모습들이 드러난다. <전우치>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주진모는
두 얼굴을 가진 강사장으로 분해 점잖은 얼굴 속에 감춰진 욕망, 그 이중성을 소름 끼치게 표현해 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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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거래전문, 조팀장 - 김상호
연희가 딸을 살리기 위해 간절해져 있는 순간,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불법 장기 거래 브로커. 그러나 흔히
상상하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아닌, 단란한 가정을 가진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남편으로 직업이 장기밀매일
뿐인 평범한 남자다. 끔찍한 거래 중에도 딸의 전화를 다정하게 받는 조팀장의 캐릭터는 생활 연기에 개성을 담을
줄 아는 연기자, 김상호를 만나 더욱 리얼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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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 맞은 청담동 병원장 최원장 - 강신일
어느 날, 잘 나가는 청담동 병원에 뇌사 상태의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 오면서 조용하고 평화롭던 병원 전체가
시끄러워진다.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바로 최원장이다. 감추고 싶은 과거의 결점을 쥔 휘도가 엄마를 그의 병원에
옮겨오고 그 엄마를 원하는 연희가 등장하면서 최원장은 점점 사면초가 상황에 빠진다. 이 혼란 가운데에 놓인
최원장은 <강철중> 시리즈로 존재감을 알린 강신일이 맡아 극적 긴장감을 더욱 높여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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