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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범 | 김인권

"도와주십시오! 어머님!
어머님, 한 번만 도와주십시오!"

매 작품마다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감칠맛 나는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해온 충무로의 대표 씬스틸러 김인권. <해운대>, <광해, 왕이 된 남자>로 2천만 배우로 우뚝 선 김인권이 <약장수>에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아들을 연기하는 소시민 가장의 눈물 겨운 생존기를 더 없이 진솔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철중 | 박철민

"자선사업 하는거 아니다.
목숨 걸고 노친네 반지라도 빼와!"

영화와 연극, TV 드라마를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다양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 박철민은 <약장수>에서 악역을 맡아 이제까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그는 <약장수>에서 홍보관 어머니들 앞에서는 광대처럼, 돈 앞에서는 무자비하게 태도를 바꾸는 홍보관 점장 철중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옥님 | 이주실

"아범아, 언제 안 바쁠 때
두 시간만 애미랑 놀아주지 않을래?"

1964년 연극 무대로 첫 연기 생활을 시작 한 후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노련미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최고의 원로 배우 이주실. <약장수>에서는 대한민국 노년층의 고독함를 리얼하게 연기하여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