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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조현훈

이 이야기 속 두 여자의 삶은 때때로 너무 가혹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또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는다. 삶의 도처에 널린 이 불행을 어떻게 이해해야만 할까? '제인'의 입을 빌려 질문하고 싶었다.

단편 <서울집>으로 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장편 데뷔작 <꿈의 제인>을 통해 평소 관심을 두고 있던 소수자 문제와 그들의 삶에 관해 그리게 되었다.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과 삶을 전시하기보다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듬으며 섬세하게 담되, 함부로 그들의 삶을 재단하지 않으려 한다. 불평등하고 불안전한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연대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면서 살아갈 용기를 전하고자 한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