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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 인천 공장 : 우린 '일렉기타' 만들어요!

방종운 인천 콜트악기 노조 지회장
후지락페스티벌에 참석하신 여러분!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저희들과 함께 해 주십시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고맙습니다)

원정투쟁 당시, 부족한 영어실력이지만 누구보다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시도하곤 했다.
후지락페스티발의 무대에서의 멋진 발언으로 관객들의 갈채를 받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동호 인천 콜트 노동자 / 2007년 복직투쟁 당시 분신 시도
옷에 항상 뱃지를 달고 다녀요. "이런 싸움을 하고 있다"라는 걸 내 스스로 홍보하려고.
분신했을 때 부모님이 압류해서 다 버려졌는데, 요즘 다시 조심스럽게 모으고 있어요.

콜트/콜텍 뱃지가 수북히 달린 빨간모자와 조끼를 입고 다녀 '빨간모자 아저씨'라 불림. 후원콘서트 중, 뮤지션 '시와'에게 '목소리가 너무 감미롭다'는 수줍은 고백을 들려주기도!

이현례 인천 콜트악기 노조 여성부장 / 인천 공장에서 가장 오래 일한 숙련공
이젠 기타를 배우고 싶은 마음도 없어.
지금은 기타만 봐도 징그러~

기타만 봐도 징그럽다며 손사래를 치지만, 그래도 "일하고 싶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쌩음악을 즐기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후원콘서트 현장에서 흥겨운 몸사위를 뽐낸 주인공.

* At 대전 공장 : 우린 '통기타' 만들어요!

이인근 대전 콜텍악기 노조 지회장
♪ 우리는 일을 하고 싶다!
♬ 끝까지 투쟁해서 현장으로 갈꺼야! 투쟁!

지극히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미국 한복판에서 [땡벌]을 열창할 정도로 두둑한 베짱을 자랑한다. 소히가 만들고 부른, '한강 송전탑 위엔 사람이 살았어' 의 소재가 된 양화대교 고공 철탑 단식농성의 주인공.

임재춘 대전 콜텍 노동자 / 한 평생 오직 기타만 만들어 온 '기타장인'
배운 건 오로지 기타 하나야.
기타공장 만들어진다고 하면 난 갈거야. 기타 만들거야.

어린 시절 농사를 짓다가 적성에 안 맞는다고 판단, 1986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기타를 만들어 옴. 장인정신으로 기타를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을 지닌 인물!

* 국외 슈퍼스타 (Super Star)!

톰 모렐로 Tom Morello
랩코어 밴드 [Rage Against Machine] 기타리스트 / 현재 [Street Sweeper Social Club]으로 활동.

나는 내 신념을 예술로 엮어가야 할 의무를 느껴요.
아이티에 있었던 자연재해건 한국 노동현장의 부당함이건 간에 만약 내 음악,
내 기타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난 그 곳에 있을 겁니다.

[RATM]은 '기계에 대한 분노'라는 밴드명처럼,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분노를 직설적으로 표출한 밴드. 특히, 기타리스트인 톰 모렐로는 정치적인 사안에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콜트/콜텍 투쟁 과정에도 즉석공연, 'World Wide Rebel Song'의 곡 발표 등으로 적극 지지함.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날, 콜트/콜텍 공장에서 축하공연을 벌이겠다고 약속하기도!

잭 드라 로차 Zack De La Rocha
랩코어 밴드 [Rage Against Machine] 보컬 / 현재 [One Day As a Lion]으로 활동

정말 대단한 일들을 해내셨군요.
이번 일이 더 큰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할 거라고 믿어요.

잭 드라 로차 역시 [RATM]의 보컬리스트로 2000년 내한공연 당시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10 후지락페스티발 [One Day As a Lion]의 무대에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발언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오조 매틀리 (Ozomatli) 등의 유명 밴드들과의 적극적 연대를 추진함!

웨인 크레이머 Wayne Kramer
60년대 펑크밴드 [MC5]의 기타리스트 / 밴드 해체 후 오랫동안 솔로 활동

나는 펜더를 위해 일하고 펜더의 기타를 연주합니다.
내가 장담하건데 토요일 이 메시지를 펜더에게 꼭 전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거리에서, 나는 펜더 사무실에 가서 전부 쏟아내고 올 겁니다.

[MC5]는 [벨벳 언더그라운드], 이기팝의 [스투지스]와 함께 펑크록의 원조로 꼽히는 대표적 밴드. [MC5]의 기타리스트였던 웨인 크레이머는 펜더의 대표적 *엔도저 중 하나로, 연대공연은 물론 펜더사에 항의방문을 하는 등 투쟁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인물.

진 시몬즈 Gene Simmons
미국 하드록 밴드 [Kiss]의 베이스, 보컬, 리더 / 콜트 베이스의 모델

이유야 어쨌건 노동자를 고용하고 해고하는 건 고용주가 알아서 하는 거 아닌가

[KISS]는 미국에서 국민밴드 수준의 인기를 얻었던 밴드로, 악마 문양의 페이스 페인팅으로 유명. 콜트 베이스의 엔도저로 활동 중이며, 미국 NAMM 현장에서 다소 유쾌하지 못 한 만남이 이루어짐.
"키스는 상업적이다"는 [너바나]의 보컬, 커트 코베인의 말에
"너넨 예술 같은 음악 만들어라. 우린 돈이나 긁어 모을 테니"라고 대응했던 이력을 지님.

* 국내 빅스타 (Big Star)!

레인보우 99
<꿈의 공장> BGM 작업 / 현재 '시와'와 함께 '시와 무지개'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 중

밴드 [어른아이]의 기타리스트로 시작하여 현재는 다양한 곡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계음이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음악산업 뒷면의 불편한 진실을 성공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한음파
90년대 그런지 음악 (Nirvana / Alice in chains)에 싸이키델릭이 첨가된 독특한 장르를 구사하는 밴드

보컬리스트의 몽골 악기 '마두금'으로 상당한 화제를 불러 일으킴. 가장 적극적으로 연대 공연에 참여하였으며, 콜트/콜텍 남성노동자들이 가장 좋아했던 밴드이기도 함.

소히
보사노바풍의 음악을 하는 싱어송라이터

콜트/콜텍 고공 철탑 단식 투쟁을 소재로 한 [한강 송전탑 위엔 사람이 살았어]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콜트/콜텍 투쟁 과정에 참여한 뮤지션. '펜더' OEM 기타에 대해서 "그거 짝퉁인 줄 알았는데"하며 호탕하게 웃는 매력적인 인물.

타바코쥬스
홍대 씬에서 각종 사건사고로 유명한 골 때리는 펑크 밴드 / 현재 해체

공격적 사운드와 코믹한 가사가 매력적인 펑크록 밴드로,
밴드의 주축인 권기욱, 권영욱 형제는 [오아시스]의 노엘, 리암만큼 다툼이 잦은 망나니 형제로 유명. 2010년 로큐멘터리 [반드시 크게 들을 것]에 출연하였으며, "우린 아마 안될거야"라는 대사가 히트함! "돈이 모자랐다면 콜트/콜텍의 진실을 알았더라도 샀을 것 같아요"라는 솔직한 대사가 인상적.

시와
포크송 싱어송라이터 / '레인보우 99'와 함께 '시와 무지개'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 중

콜트/콜텍 후원콘서트에서 이동호 노동자의 고백을 받은 주인공!
<아메리칸 앨리> <오월애>를 비롯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음악작업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가장 좋아한 뮤지션이기도 하다.

단편선
"폭력에 맞서는 폭력적인 사운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독특한 음악을 구사하는 뮤지션

두리반, 명동 마리 등의 투쟁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콜트/콜텍 투쟁 과정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 속에서 "제 베이스도 콜트, 기타도 콜트"라며 콜트/콜텍 기타에 관한 추억을 들려줌.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한국의 펫 샵 보이즈' '인디계의 송창식'등으로 불리며 독특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밴드

꾸준히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위한 후원콘서트에 참여해 왔으며, 공연 당시 "멋진 기술을 가진 분들이 멋진 일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는 멘트로 많은 박수를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