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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전 애인 결혼식장에서 만난 정훈(윤계상)과 시후(한예리).
술잔을 기울이며 실연의 고통을 함께 나누던 두 사람은 몸까지 나누는 극적인 하룻밤을 보내고 만다. 하지만 이대로 끝내기엔 너무나 기막혔던 하룻밤!
"딱 몸친, 거기까지만. 열 개 다 채우고 빠이빠이. 어때?"
시후는 커피 쿠폰 10개 채울 때까지, 딱 아홉 번만 더 자자는 당돌한 제안을 하고,
속타는 연애에 지친 연애 '을(乙)' 정훈과 시후의 '섹'다른 만남이 시작된다.
하지만 쿠폰 도장이 늘어갈수록 두 사람의 마음은 미묘해 지고,
시후의 전 남친 준석(박병은)은 자꾸 시후 곁을 맴돌며 정훈(윤계상)의 심기를 건드린다.
연애 '을(乙)' 정훈과 시후,
원나잇 쿠폰 열 번 찍고 약속대로 쿨하게 굿바이 할 수 있을까?

감 독 : 하기호

연애 을(乙)의 반란! 발칙한 쿠폰 로맨스로 연애세포를 깨운다!

단편영화 <내 사랑 십자드라이버>로 베니스 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진출한 후, 2008년 일제 시대 최초 라디오 드라마 제작이라는 참신한 소재의 <라듸오 데이즈>로 장편 데뷔를 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던 하기호 감독. 그가 이번엔 '원나잇 쿠폰'이라는 색다른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그는 최근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지는 로맨스 영화들을 보며 온전히 남녀 둘에 의한, 둘을 위한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고 싶단 생각을 해왔고 그러던 중 연극 [극적인 하룻밤]을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랑 앞에서는 늘 지고 마는 연애 을(乙)끼리 만나 누구보다도 진정한 승리를 꿈꾸는, 서툴지만 귀여운 사랑이야기에 하기호 감독의 독특한 상상력이 더해져 남녀 누구에게나 유쾌한 공감을 이끌어낼 영화로 탄생되었다. "영화를 본 후 사랑 고백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은 용기를 내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팍팍한 세상에 연애라도 열심히 하자'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그의 말처럼 영화는 사랑으로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친구이자 해결책이 될 것이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