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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아들의 보복 폭력 사건, 땅콩 회항 사건, 60대 경비원의 자살 사건 등 갑의 위치에서 폭력을 행사한 사건들이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며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뒤바뀐 채 가해자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당당하게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낀 최상훈 감독은 ‘과연 법은 만인에게 공정한가? 우리 사회는 얼마나 정의로운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졌고, 이는 바로 <용루각>의 시발점이 되었다. 감독은 현대 사회에도 힘없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의로운 홍길동과 같은 존재가 있다면 어떨까 생각했고, 억울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무책임한 가해자들을 향해 응징하는 사설 복수 대행업체를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겉으로는 평범한 중국집처럼 보이는 용루각에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 있다. 오래전 아내와 아들을 모두 잃은 곽사장(배우 정의욱)을 중심으로 조용하고 내성적이지만 뜨거운 심장을 가진 용루각 최고의 해결사 철민(배우 지일주), 재벌의 갑질로 곤경에 빠진 가족에 대한 아픔을 지닌 전략가 지혜(배우 박정화), 아버지의 오랜 빚을 갚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요리사 용태(배우 배홍석), 그리고 용루각의 브레인을 담당하고 있는 천재 해커(배우 장의수)까지 저마다의 사연으로 용루각에 모인 멤버들을 주축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 밖에도 최고의 아이돌을 꿈꾸지만, 현실은 술 접대를 강요당하는 가수 지망생 등 현 세태를 반영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관객들의 심장을 저격한다.

최상훈 감독은 “영화를 보는 동안 만이라도 정의가 살아있음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며 법이 해결하지 못한 정의를 실현해 가는 용루각 멤버들의 모습에 강렬한 액션을 담아 답답한 현실에 사이다처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0년 가장 뜨거운 느와르 액션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용루각:비정도시>가 오는 12월 극장가 출사표를 던지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잔혹한 범죄를 심판하는 의문의 비밀조직 ‘용루각’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작품은 <속닥속닥>, <태백권> 등 자신만의 색깔로 장르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최상훈 감독의 차기작이다.

자연을 섭리로 한 무술을 담은 <태백권>과 달리 이번 <용루각:비정도시>에서는 러시아의 특공 무술이라고 불리는 ‘시스테마’부터 한국 정통 느와르 액션 등 각 캐릭터에 따른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다. 용루각의 에이스이자 만능 해결사 철민은 빠르고 쉽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시스테마’로 유연함과 동시에 절도 있는 액션으로 액션 시퀀스를 완성한 가운데, 용루각의 행동파 용태는 힘과 파워가 느껴지는 묵직한 맨몸 액션으로 사실감을 더하며 한국 전통 느와르 액션의 진면모를 선보인다.

이렇듯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영화 <용루각:비정도시>는 개봉 전 제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개막작에 이름을 올리며 완성도와 재미를 겸비한 작품으로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다.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각국에 감춰진 다양한 무예 액션 영화를 발굴하고, 공개하는 국제 경쟁 영화제로 성장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려는 이유에서 <용루각:비정도시>를 개막작으로 선정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배우 지일주 역시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가죽 재킷과 헬멧까지 쓰고 촬영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폐차장 장면 역시 기름이 범벅이 되어있는 바닥 위에서 액션과 연기를 하는 게 힘들었지만 그만큼 멋진 장면이 나온 것 같다”라며 열정과 패기로 완성된 액션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렇듯 차가운 비정도시 속 정의를 심판하는 의문의 비밀 조직 용루각의 예측불가한 스토리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은 러닝타임 내내 압도적인 몰입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2020년 가장 뜨거운 액션 느와르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용루각:비정도시>는 대한민국 대세 신예 배우들의 만남으로 촬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스크린과 브라운관까지 로맨스 영화 속 주인공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지일주가 이번엔 정의를 심판하는 비밀조직 용루각의 에이스 ‘철민’으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오토바이 질주부터 온몸을 던지는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액션, 그리고 무뚝뚝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주변 사람들에게 말없이 손을 내미는 등 눈빛으로 감정을 담아내는 배우 지일주에 대해 최상훈 감독은 “차갑고 무뚝뚝한 첫인상이 인상적이었다. 미스터리하며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배우의 모습에서 ‘철민’이 떠올랐다”라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012년 그룹 EXID로 데뷔, ‘위아래’를 통해 음원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국내 톱 걸그룹의 반열에 오른 박정화가 영화 <용루각:비정도시>를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다. 특유의 밝고 솔직한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더하는 ‘지혜’ 역의 박정화는 용루각의 전략가로서 지적이고 강인한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뿐만 아니라, 인기 웹드라마 [너의 시선에 머무는 곳에]를 통해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대세 스타로 발돋움한 배우 장의수가 천재 해커이자 용루각의 브레인 ‘승진’을 연기했다. 최상훈 감독은 “장의수 배우의 성격과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캐릭터와 잘 닿아있다”라며 용루각에 의뢰된 사건을 완벽 분석하는 것은 물론 남다른 재치와 순발력으로 팀 내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는 ‘승진’의 활약에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출연을 확정한 배우 배홍석 역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최상훈 감독은 “중저음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매료되었다. 신인 배우를 캐스팅할 때 감정 표현을 중점적으로 보는데, 마치 날 생선처럼 짙은 감성을 표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해 극중 비밀스러운 반전 인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배홍석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박정화는 “촬영 기간 동안 동고동락하며 서로 의지했던 용루각 멤버들 간의 팀워크가 너무 좋았고, 함께 한 모든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이번 작품을 향해 애정을 전한 데 이어, 배홍석 역시 “촬영하는 모든 순간이 좋았다”고 전해 대한민국 대표 신예 배우들의 빈틈없는 호연으로 완성된 영화 <용루각:비정도시>를 향한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태백권>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정의욱이 ‘곽사장’ 역을, 요리사 출신 배우 강율이 참혹한 범죄를 일삼는 악의 축 ‘재범’ 역으로 첫 스크린 데뷔를 알리며 인상적인 연기로 영화에 밀도를 더할 예정인 가운데, 힘든 상황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으며 자신의 꿈을 위해 한 발짝씩 나아가는 편의점 소녀 ‘예주’ 역은 베리굿 조현이, 예주의 친구이자 데뷔를 앞두고 있는 아이돌 연습생 ‘은지’ 역은 스텔라 임소영이 맡아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새로운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영화 <용루각:비정도시>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중견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이다. 지난 8월, 통쾌한 한국형 무협 액션의 진수를 선사한 <태백권>에 이어 배우 오지호가 최상훈 감독과 다시 만나 한층 더 깊어진 호흡을 예고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신부이지만 용루각에 지령을 내리는 핵심 인물로 영화의 긴장감과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또한, 맛깔나고 찰진 연기로 매 작품마다 신스틸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대중들을 사로잡은 배우 임형준이 법이 심판하지 못한 일에 대한 정보를 김신부에게 제공하는 ‘최판사’를 연기,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듯 신예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베테랑 연기자들의 안정된 열연으로 폭발적인 시너지를 담은 영화 <용루각>은 12월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이다.

영화 <용루각>이 두 편의 이야기를 동시에 제작해 순차적으로 개봉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처음부터 두 편의 영화로 개봉할 것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 이번 촬영에 대해 최상훈 감독은 “<용루각:비정도시>가 피해자들의 모임인 용루각 식구들의 사연을 기반으로 한 액션 드라마라면, <용루각:신들의 밤>은 사이비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이다. 하지만 두 편 영화의 공통점이라면 악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선과 필연적으로 동반하며 존재한다는 로그 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용루각:비정도시>의 말미에 <용루각:신들의 밤>의 새로운 주인공 ‘권오성’(배우 이필모)이 등장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상훈 감독은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신과 함께>라는 영화는 한편의 영화를 마지막 빌런을 필두로 풀어가는 옴니버스였다면, <용루각>은 각기 다른 사건들과 빌런이 존재하는 성격과 개성이 명백히 다른 두 편의 영화라는 것이 다른 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스타일의 제작 방식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이렇듯 이례적인 촬영 방식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용루각>은 한국 느와르 액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올겨울 극장가를 강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