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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

"소녀는… 소리가 하고 싶습니다.
소리꾼이 되고 싶습니다"

배수지 | 소리가 운명인 소녀로 돌아오다!
2012년 4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당시 멜로 영화 흥행 신기록을 경신한 화제작 <건축학개론>에서 과거의 '서연'을 섬세한 연기력과 순수한 매력으로 그려내 '국민 첫사랑' 열풍을 몰고 온 배수지. 같은 해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가수, CF에 이어 연기까지 그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파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수지가 <도리화가>로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순박하고 당돌한 소녀에서 포기를 모르는 강한 내면의 소리꾼,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 슬픔을 간직한 여인으로 변화해 가는 진채선 역의 배수지는 사투리와 남장 연기, 1년 여에 가까운 판소리 연습을 통한 소리꾼 연기와 10시간 동안 살수차의 비를 맞으며 촬영에 임하는 등 내외적으로 진채선이 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눈물이 났다. 소리를 하고 싶어하고, 잘 되지 않아 속상해 하는 채선의 감정은 내가 가수를 준비할 때 느꼈던 그것과 많이 닮아 있었다. 덕분에 감정 이입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채선이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이자 실존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부담도 컸지만, 캐릭터의 매력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실제 자신과 닮아 있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한 배수지는 <도리화가>를 통해 시대의 금기에 맞서고 자신의 꿈에 도전한 당찬 여류소리꾼 진채선으로 새롭게 기억될 것이다.

- 1994년생. 소속그룹 '미쓰에이'

[영화]
2015년 [도리화가
2012년 [건축학개론]

[드라마]
[구가의 서](2013), [빅](2012), [드림하이](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