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컴 투 동막골
 


2005, 전쟁 휴먼드라마, 133분
12세 관람가

제 작 : ㈜필름있수다
제 작 : 장진 l 프로듀서 : 이은하
원 작 : 장진 l 감 독 : 박광현
각 본 : 장진, 박광현 l 각 색 : 김중
촬 영 : 최상호 l 조 명 : 이만규
미 술 : 김중 l 편 집 : 최민영
음 악 : 히사이시 조
투자/배급 : 쇼박스 ...more

2005년 8월 4일(목) 개봉
홈페이지 dongmakgol2005.co.kr

 

출 연
리수화 역 : 정재영
표현철 역 : 신하균
이연 역 : 강혜정
장영희 역 : 임하룡
스미스 : 스티브 태슐러
문상상 역 : 서재경
서택기 역 : 류덕환


= 영화리뷰 =


판타지와 코미디의 절묘한 만남

 

장진 감독의 동명의 히트 연극을 영화화한 <웰컴 투 동막골>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동막골에 느닷없이 추락한 연합군 병사 스미스(스티브 태슐러 분), 낙오한 인민군 리수화(정재영 분) 일행, 자군 병력에서 이탈해 길을 잃은 국군 표현철(신하균 분) 일행이 공교롭게도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한발 비껴간 두메산골 동막골이란 마을에 한 데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서로를 경계하는 이들은 조금씩 수류탄도 무서워하지 않은 '미친년' 여일(강혜정 분)과 순박하고 천진한 동막골 주민들과 생활하게 되면서 점점 동화되어가고 어느새 서로는 친구가 되어버린다. 그런 와중 연합군 사령부는 동막골을 인민군 잔당들의 대공포기지로 오인하고 공격개시 명령을 내리게 되고 마을을 사수하기 위해 국군 현철 일행과 인민군 리수화 일행 그리고 연합군 스미스는 이념을 초월해 힘을 합쳐 위대한 작전을 수행한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한국전쟁 당시의 아픔을 이야기했다면 <웰컴 투 동막골>는 따뜻한 인간애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판타지와 드라마를 자유롭게 오가며 웃음과 감동을 끄집어내는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여기에 원작작인 장진 감독 특유의 엇박자 유머가 더해져 재미를 더한다. 특히 '미친년'으로 출연한 배우 강혜정의 표정연기와 강원도 사투리 연기는 단연 압권이다. 종반 10분간의 뻔한 전개방식의 긴 전투씬이 지루함을 느끼게 하지만 잘 만들어진(웰-메이드)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웃음과 감동으로 승화시킨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은 쇼박스의 배급을 통해 오는 8월 4일 개봉된다.

2005.7.1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