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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이준익

"28살에 청춘을 마감한 아름다운 청년
그 청년이 남긴 시가 71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마음 한 구석 깊이 숨어 있으며
때로는 그것이 나를 울렁이게 한다"

2005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부터 <소원>, <사도> 등의 작품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출로 매 작품마다 관객들을 울리는 거장 이준익 감독이 이번에는 어둠의 시대에 찬란히 빛났던 청춘에게로 눈을 돌렸다.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지만 정작 살아 생전 시인으로서의 삶을 누려보지 못했던 청년 '윤동주'와 그의 오랜 벗 '송몽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한민국 모두가 알고 있는 윤동주 시인. 그의 시가 누구와 같이 어떤 시대를 이겨 내고, 이 땅에 남았는지, 그 과정이 영화로 담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 하나로 영화를 기획하게 됐다"는 그는 시대적 아픔으로 인해 미완의 청춘으로 남은 스물 여덟 보통의 청년 '동주'와 '몽규'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그 어느 영화보다 뜨거운 울림과 공감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두 청춘의 이야기를 최대한 담백하고 정중하게 표현하기 위해 흑백의 영상을 택했다는 이준익 감독. 생각하는 대로 행동할 수 없고, 마음먹은 대로 말할 수 없던 시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진심을 다하는 '동주'와 '몽규'의 모습은 이준익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과 어우러져 그 어느 영화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1959년생, 영화사 ㈜씨네월드 대표.

[Filmography]

연출
2016년 [동주]
2015년 [사도]
2013년 [소원]
2011년 [평양성]
2010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2008년 [님은 먼곳에]
2006년 [라디오 스타]
2005년 [왕의 남자]
2003년 [황산벌]
1993년 [키드캅]

제작 : <왕의 남자>(2005) <황산벌>(2003) <달마야 놀자>(2001) <아나키스트>(2000) <간첩 리철진>(1999) <키드캅>(1993) 외 다수

제작/배급 : <아나키스트>(00) <공포택시>(00) <달마야 놀자>(01) 수입/배급 <택시> <메멘토> <러시아워2> <블레이드2> <헤드윅> <투게더> 등

배급 : <어둠 속의 댄서> <디아더스> <피아니스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