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 피 Dirty Blood
 


2012, 리얼 크라임, 130분
청소년 관람불가

제 작 : 키노크러시
제 작 : 김지수 l 프로듀서 : 김준
각본/감독 : 강효진
촬 영 : 손삼웅 l 조 명 : 이종석
미 술 : 김준 l 편 집 : 문인대
음 악 : 신지호 l 동시녹음 : 구본승
배 급 : 팝엔터테인먼트 ...more

2012년 11월 1일(목) 개봉
blog.naver.com/dirtyblood12

 

출 연
인선 :: 윤 주
아빠 :: 임대일


= 시놉시스 =

- 지울 수 없는 잔인한 욕망... [나쁜 피]

"내 몸에 당신의 피가 흐른다는 게 역겨워"
  교환학생 자격으로 스페인으로 가게 될 인선은 출국을 며칠 앞두고 암에 걸린 엄마로부터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출생에 대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자신이 강간에 의해 태어났으며 죽은 줄 알았던 친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깊이 상처받은 인선은 복수를 위해 아버지를 찾기로 결심한다. 전부인의 친척 동생이라고 거짓말하며 아버지의 집에 머물게 된 인선은 논문 준비로 한국에 잠시 들렀다고 둘러대고 아버지를 어떻게 죽일지 고민한다.

아버지 집에 머무르며 매일 밤 술에 취해 집으로 남자들을 데리고 들어와 관계를 맺던 인선은 아버지를 죽일 기회가 몇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죽이지는 못한다. 엄마에게도 받아본 적 없는 밥상을 나름 정성껏 준비한 아버지에게 받고, 더러운 수건을 깨끗한 새 수건으로 바꿔주며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서도 길바닥의 달팽이가 밟히지 않도록 담장위로 올려주는 그의 모습들을 보며 아버지가 그렇게 밑바닥은 아닐 거란 생각에.. 그 집을 나오기로 마음 먹는다.

아버지의 집을 떠나기로 한 마지막 날 밤, 아버지는 자신의 딸인지도 모른 채 인선을 결국 겁탈하려 하고 끝내 실망한 인선은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자신이 죽어가는 모습으로 복수를 하게 되는데...

난 범죄의 결과다...

 

 

감 독 : 강효진

당신은 누구에게, 어떻게 태어났는가?
당신이라는 존재는 사랑의 산물인가, 욕망의 산물인가, 아니면 범죄의 산물인가. 자신의 존재가 범죄의 산물, 그것도 강간이라는 끔찍한 범죄의 결과물이라면 당신은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것인가.

난 그것이 무척 궁금했다.
한 인간이라는 고귀한 존재가 사랑으로도, 끔찍한 범죄로도 탄생할 수 있다는 엄청난 삶의 아이러니에.. 출생의 이유를 스스로 정할 수 없는 세상의 모든 인간은 무력하다.

2007년 <펀치 레이디>로 데뷔한 강효진 감독은 2001년 <조폭마누라>의 각본을 맡으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0년 <육혈포 강도단>이 큰 흥행을 이끌며 충무로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른 강효진 감독은 관객에게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혀 있던 중 5년 전 써놓았던 짧은 트리트먼트를 발견,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성범죄에서 남겨진 피해자들의 끔찍한 삶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싶다는 강한 열의를 느껴 3일 만에 <나쁜 피>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특히나, 작품의 리얼리티를 위해 남녀 주연배우를 무명배우에서 캐스팅할 것, 10일 안에 모든 촬영을 마칠 것, 정해진 콘티나 스토리보드 없이 감각에 의존해 촬영을 진행할 것이라는 다소 무모하고 파격적인 조건으로 <나쁜 피>를 완성시켰다.

[FILMOGRAPHY]

2012년 [나쁜 피] 감독
2010년 [육혈포 강도단] 감독
2007년 [펀치레이디] 감독
2004년 [맨손으로 죽여라] 각본, 감독 (제30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수상)
2001년 [조폭마누라] 원작